"군부대서 '이재명 찍었냐'?" 장관 답변에…"보고하라"

유선의 기자 2026. 4. 28. 19: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뉴스룸은 방첩사가 최근까지 군 안에서 '정치 사찰'을 했다는 현직 간부의 폭로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언급하며 진상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별다른 근거를 말하지 않고 "사실과 다르다"는 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그렇게 단정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도중 JTBC의 어제 보도 얘기를 꺼냈습니다.

[뉴스에 내가 어제인가 그저께 보니까 국군 내 모 부대에서 '너 1찍이냐, 2찍이냐' '이재명 찍었냐, 안 찍었냐' 제가 취임한 이후에도 이걸 조사했다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부인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방첩사 현직 간부의 육성 폭로 내용을 곧바로 부인하는 장관의 답변에 이 대통령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누가 녹음을 해서 어디 방송에 냈던데, 그러면 그 사람이 거짓말한 거예요? 그렇게 단정할 수 있을까?]

안 장관은 보도 이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단언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제가 다각도로 오늘 아침에 그걸 보고, 확인하고, 일단 조사를, 조사본부로 하여금 조사를 의뢰하고 왔습니다만. 확인해보니까 사실과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무 장관의 답변에 일단 수긍하면서도 '다시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나중에 저도 보고 하나 해주세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요? 결과 보고를 한 번, 나중에 해주세요.]

국방부 장관은 내부자 육성으로 제기된 사찰 의혹을 불과 반나절 만에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했지만, 1990년 윤석양 이병의 폭로, 2018년 JTBC의 계엄문건 보도, 2024년 12·3 불법계엄 등이 벌어졌을 때마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방첩사의 사찰은 사실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김동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