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우건설 1분기 '깜짝실적'에 11%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4. 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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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950원(11.90%) 상승한 3만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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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N]

대우건설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950원(11.90%) 상승한 3만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4만3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달성한 건 14분기 만이다. 매출액은 1조9514억원으로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58억원으로 무려 237.6%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 부문이 1조273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토목 3506억원, 플랜트 2840억원, 기타 연결 종속 부문 43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수주 실적도 개선됐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조4212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원), 천안 업성3 A1블록(4436억원),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4174억원)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수주 기대감도 유효하다. 회사 측은 체코 원전,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파푸아뉴기니 LNG 가스중앙정제설비(CPF)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건축사업 부문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경쟁력을 갖춘 미래 에너지 인프라 비중을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가 상향 vs 단기 과열 우려...증권가 엇갈린 시각
[출처=대우건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됐고 원전 기술을 보유한 두 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동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현장관리(PM) 역량을 바탕으로 전쟁 후 재건 사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제시를 중단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팀코리아 기반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과 빅배스 이후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긍정적이지만, 연초 이래 788% 상승한 주가와 올해 3.6배인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코리아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되고, 계약으로 리스크 분담구조가 확인될 때 투자의견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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