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빼고 종전 먼저"…트럼프 "핵 양보 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안한 '선 종전·호르무즈, 후 핵 협상'을 검토했으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즉각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으나 이란이 선의로 협상하고 있는지, 미국의 핵심 요구인 핵농축 중단과 핵무기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일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 종전·후 협상' 제안에 회의적
백악관 "핵 포기 레드아린 유지"
이란, 푸틴 대통령과 종전 논의
양국 물밑외교 접촉 이어갈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안한 ‘선 종전·호르무즈, 후 핵 협상’을 검토했으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지도부가 내부적으로 핵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나온 제안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이 작아 한동안 불안한 휴전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전날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등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제안을 참모들과 논의했다면서 어떤 협상에서도 핵무기 보유 저지 등 ‘레드라인(마지노선)’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 올리비아 웨일스는 “우리는 우리의 ‘레드라인’을 명확히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세계에 유리한 협상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의 협상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날 러시아를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미국의 부당한 요구, 잦은 입장 번복, 위협적 언사 등을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라그치 장관에게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러시아가 이란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양측의 물밑 외교 접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자들은 WSJ에 “이란과의 협상을 계속할 것이다”며 “백악관이 추후 며칠 안에 이란 제안에 대한 답변과 역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N은 “양측의 2차 종전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비공개적인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단계적 협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징역 4년' 김건희 여사 항소심 판결에 野 "지극히 상식적… 단죄의 시작"
- 중동발 포장재 불안 확산…"매장 이용 후 포장 안됩니다"
- 서울 주담대 연체율, 9개월 만에 최고…집값도 비싼데, 왜?
- 젠슨 황 장녀, LG트윈타워 왔다…LG전자·엔비디아 무슨 일
- 李정부 AI설계자 하정우, 출마 확정…한동훈과 붙는다
-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 제자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 '46세' 한다감, 결혼 6년 만에 임신 "연예계 최고령 산모"
- ‘장원영 밀크티’로 입소문 난 中 차지…장원영 발탁 여부 묻자
- '수사 무마·사기 의혹' 양정원 "분쟁에 끼인 상태"…내일 경찰 출석
- 박지윤 악플러 고소했는데…최동석 피의자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