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알카라스, 랭킹포인트 3000점 날려도 '세계 2위 자리' 끄떡없는 이유

김경무 기자 2026. 4. 28.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다가올 로마 ATP 마스터스 1000(5.6~17)과 파리 롤랑가로스(5.24~6.7)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2위 자리 수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만약에 츠베레프가 이번 마드리드에 이어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함부르크 ATP 500, 롤랑가로스까지 타이틀을 거머쥐어 4500점을 추가한다 해도 최대 8955점이 돼 알카라스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위 츠베레프와 현재 7000점 이상 차이
-로마, 롤랑가로스 불출전에도 추격 안 당해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다시 코트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이 많을 것이다.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때 경기 장면. 출처 알카라스 팬 페이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다가올 로마 ATP 마스터스 1000(5.6~17)과 파리 롤랑가로스(5.24~6.7)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2위 자리 수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두 대회에서 우승한 그가 불참으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게 됨으로써 랭킹포인트 3000점(로마 1000점+파리 2000점)을 잃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알카라스 팬들은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의 랭킹포인트는 현재 5255점으로, 알카라스(1만2960점)와의 격차가 7000점 이상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알카라스는 지난 2월 호주오픈과 도하 ATP 500에서 연이어 우승하면서 연초까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3월 하드코트 시즌 들어 인디언 웰스 ATP 마스터스 1000 4강 탈락(다닐 메드베데프에 패배), 마이애미 ATP 마스터스 1000 32강전 탈락(세바스천 코르다에 패배)으로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클레이코트 시즌인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000 결승에서 야닉 시너(24·이탈리아)에게 6-7(5-7), 3-6으로 지면서 타이틀은 물론, 세계 1위 자리까지 시너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어 바르셀로나 ATP 500 1라운드 승리 뒤 오른쪽 손목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2라운드를 앞두고 대회를 포기했고, 현재 2주차를 맞은 마드리드 ATP 마스터스 1000까지 결장하게 됐습니다.

알카라스의 폭발적인 포핸드 위닝샷. ATP 투어

이로 인해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에서 연이어 우승한 시너와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1390점으로까지 벌어진 상황입니다.  

아무튼 알카라스는 롤랑가로스 이후 랭킹포인트가 9960점으로 줄어듭니다. 만약에 츠베레프가 이번 마드리드에 이어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함부르크 ATP 500, 롤랑가로스까지 타이틀을 거머쥐어 4500점을 추가한다 해도 최대 8955점이 돼 알카라스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빅2와 다른 선수들 사이의 랭킹포인트 격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츠베레프가 알카라스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는 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를 넘어서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알카라스가 롤랑가로스 이후 6월 잔디코트 시즌 들어 다시 코트에 돌아오면 세계 1위 경쟁도 다시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카라스가 있어야 테니스는 더 좋은 스포츠가 된다"는 최근 시너의 말이 떠오릅니다.

빅2의 대결이 다시 이어지고,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제3의 선수도 조만간 급부상해 ATP 투어가 더 박 터지는 경쟁의 무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선수가 지난 2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양분해 가져가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너무 잔인한 일 아닐까요?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