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마스크 쓴다... ‘41세 캡틴’ 모드리치, 광대뼈 이중 골절에도 월드컵 출전 가능

이인환 2026. 4. 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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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41, AC 밀란)가 다시 한 번 투혼의 상징이 될까.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이 안면 골절 부상에도 월드컵 무대를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크로아티아 '스포르트스키 노보스티'는 27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경기 중 충돌로 왼쪽 광대뼈 이중 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서 모드리치를 기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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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루카 모드리치(41, AC 밀란)가 다시 한 번 투혼의 상징이 될까.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이 안면 골절 부상에도 월드컵 무대를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크로아티아 ‘스포르트스키 노보스티’는 27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경기 중 충돌로 왼쪽 광대뼈 이중 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5-2026시즌 세리에 A 3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마누엘 로카텔리와 강하게 충돌했다. 얼굴 부위에 충격을 받은 모드리치는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검사 결과는 가볍지 않았다. 왼쪽 광대뼈 이중 골절이었다. 단순 타박상이 아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소속팀 AC 밀란에서 남은 시즌 출전은 어려워졌다.

그래도 최악은 피했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의료진은 수술 이후 회복 기간을 고려해도 모드리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안면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34, LAFC)의 사례가 떠오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이던 지난 2022년 10월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올랐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전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의 16강 진출도 이끌었다.

모드리치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 나이는 어느덧 41세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서 모드리치의 의미는 여전히 절대적이다. 경기력만이 아니다. 라커룸, 경기 운영, 정신적 중심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서 모드리치를 기다리는 이유다.

소속팀 밀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이날 유벤투스와 0-0으로 비긴 밀란은 리그 막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위 밀란은 4위 유벤투스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4위권 진입은 유력하지만, 시즌 막판 핵심 미드필더를 잃은 타격은 분명하다.

모드리치의 미래도 변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밀란과 1년 계약을 맺었다. 리그 34경기 중 32경기에 선발 출전할 만큼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구단에는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다만 이번 부상과 수술이 재계약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모드리치는 쓰러졌지만, 월드컵까지 쓰러진 것은 아니다. 손흥민이 그랬듯, 이번에는 크로아티아의 캡틴이 마스크를 쓰고 마지막 무대를 향해 걸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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