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도 ‘케어’하는 시대…가늘어지고 처지는 내 머리엔 ‘이 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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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한때 중년 남성만의 고민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드럭스토어와 대형쇼핑몰 헤어케어 코너에서는 중장년 여성들이 샴푸 성분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탈모 예방 기능성 샴푸가 여전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지만, 최근엔 머리카락을 더 풍성하게 보이게 하는 볼류마이징(volumizing) 샴푸도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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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류마이징 샴푸, 탈모 샴푸와 달리
모발 영양·수분 높이고, 모근에 힘
가르마 바꾸기 등 스타일링도 중요


탈모는 한때 중년 남성만의 고민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드럭스토어와 대형쇼핑몰 헤어케어 코너에서는 중장년 여성들이 샴푸 성분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탈모 코너에 이어 ‘볼륨 케어’ 코너도 따로 생겼을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빈모’ 현상, 40~60대 여성들이 남모르게 앓는 고민거리기도 하다.
여성의 탈모와 빈모는 남성과 진행 양상이 다르다. 대개 출산 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급격한 탈모가 생긴다. 이후 폐경을 전후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어진다. 여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더해지면서 여성의 탈모와 빈모 고민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헤어 케어 시장도 빠르게 변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탈모 예방 기능성 샴푸가 여전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지만, 최근엔 머리카락을 더 풍성하게 보이게 하는 볼류마이징(volumizing) 샴푸도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를 위해 찾은 유명 헤어 제품 브랜드의 매장 진열대에는 탈모 샴푸와 볼류마이징 샴푸가 나란히 놓여 있고, 두 종류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탈모 샴푸가 두피 건강에 초점을 뒀다면, 볼류마이징 샴푸는 모발의 뿌리를 살려 볼륨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직원의 설명이다. 볼류마이징 샴푸는 모발에 달라붙는 무거운 성분을 줄이고 모근에 탄력을 부여해 머리카락을 풍성하고 가볍게 보이도록 돕는다.
◆ 피지 줄이고 모발에 영양 줘=볼류마이징 샴푸에는 주로 판테놀, 아미노산, 허브 추출물 등 영양과 보습에 중점을 둔 성분이 들어 있다. 판테놀은 비타민B5군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힘없는 머리카락에 영양과 수분을 줘 처지지 않게 도와준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도 마찬가지다.
머리 볼륨이 살기 위해선 두피 모공 주변의 피지와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해 모근이 눌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역할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대개 허브 추출물 등이 맡는다. 볼류마이징 샴푸로 머리를 감았을 때 일반 샴푸보다 가볍고 깔끔하게 씻기는 느낌을 받는 것이 이 때문이다.

◆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탈모 샴푸와 볼류마이징 샴푸를 같이 갖추고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두피가 가렵거나 과도한 피지가 걱정된다면 탈모 기능성 샴푸를 주 세정 제품으로 쓰고, 볼류마이징 샴푸를 마지막 단계에서 한번 더 쓰는 식이다.
반대로 두피 트러블 없이 빈모만 신경 쓰인다면 볼류마이징 샴푸를 매일 사용하면서 주 1~2회 두피 스케일링 제품이나 탈모 전용 샴푸를 함께 쓰는 것도 효율적이다. 단 두피에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덧바르면 모근을 눌러 볼륨이 줄어들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제품 선택 못지 않게 마무리 연출도 중요하다. 샴푸 후 수건으로 모발을 두드려 말려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 시원한 바람으로 머리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해 모근부터 말리면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긴다.

가르마를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용실에서 레이어드 커트를 하면 적은 숱으로도 훨씬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볼륨을 강력하게 지속하고 싶다면 요즘 시중에는 100% 천연활성 성분으로 이뤄진 헤어 스프레이도 있으니 모발 손상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미용 전문가들은 모발 케어는 샴푸 선택에서 끝나지 않고, 건조 방법과 스타일링 습관이 모두 더해질 때 완성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볼류마이징 샴푸는 탈모 억제나 증상 자체를 치료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이를 유념해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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