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좋겠네' 4500만원↑ 반지, 감독이 직접 소개까지 "다른팀 포기하고 왔다"

나유리 2026. 4. 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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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는 자기 자신에게 모험을 걸었습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직접 우승 반지를 전달하면서, 감동의 스피치로 모든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받게 했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김혜성은 선수단 라커에서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직접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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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받은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 선수는 자기 자신에게 모험을 걸었습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직접 우승 반지를 전달하면서, 감동의 스피치로 모든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받게 했다.

김혜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2025년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지난 3월 28일 경기전에 받았지만, 당시 트리플A에 있었던 김혜성에게는 이제서야 수여가 진행됐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김혜성은 선수단 라커에서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직접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위한 스피치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나는 이 특별한 선수를 가운데로 부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선수는 자기 자신에게 모험을 걸었다"면서 "2년전 그는 MLB 다른팀들과 계약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저는 다저스에서 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김혜성을 소개했다.

이어 "돈과 기회가 있는데, 그런 팀들을 두고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선택한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가 라커에 있을때마다 모두를 더 즐겁고, 신나게 만든다"며 김혜성을 라커 가운데로 불렀다. 모든 선수들과 직원들이 김혜성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우승 반지를 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로버츠 감독은 웃으면서 반지를 전달했고, 김혜성은 통역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다저스를 선택한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소감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반지를 품에 안고, 세계 최강팀의 동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다저스의 우승 반지는 14K 골드를 전체적으로 사용했고, 반지 안에 또 작은 반지가 있는 특별한 디자인이다.

반지 상단에는 32개의 다이아몬드로 'WORLD'를 새겼고, 54개의 다이아몬드로 'CHAMPIONS'를 새겨넣었다. 또 중앙에 있는 LA 로고는 팀을 상징하는 푸른색 보석인 블루 사파이어가 17개나 장식돼있다. 17개는 포스트시즌 17경기를 의미한다.

또 반지 상단 아래 작은 케이스 안에는 월드시리즈 7차전 당시 홈플레이트 주변에서 채취한 그라운드의 흙이 담겨져있다.

묵직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열면 상단에 다저스의 우승 여정이 담긴 비디오가 자동으로 플레이 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반지는 금,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략 3만달러(약 4500만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 물론, 이 반지가 경매에 나올 경우 가격은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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