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인천 부평구 광역·기초의원] 노동자 밀집 정치지형 특징… 여당 강세속 세대교체 눈길
계양구와 함께 민주 지지층 ‘탄탄’
경선과정 구의원이 현직 뒤집기도
국힘은 5·6선거구 아직 후보 없어
기초, 양당 경선구도로 압축 양상
4년전엔 선거구별 여야 접전 연출
혁신당 출마땐 새 경쟁 관계 형성

인천 부평구는 계양구와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차준택 구청장이 2018년과 2022년 연속 당선되며 민주당이 구청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부평구 갑·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 공장 등 제조업 기반의 공단 지역과 미군부대가 자리 잡았던 노동자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이 이 같은 정치 지형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부평구 광역의원 6개 선거구 중 4곳을 차지했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10석을 확보해 국민의힘(8석)을 앞섰다. 다만 각 선거구별로는 여야 간 접전이 연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세대 교체 흐름과 지역 현안이 맞물리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현직 시의원이 탈락하고 구의회 의원이나 원외 인사가 후보로 올라서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부평구 광역의원 6개 선거구 중 제3·5·6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구도가 공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지난 2024년 4·10 총선 당시 홍영표 전 국회의원 컷오프에 반발하며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던 나상길·임지훈 인천시의회 의원과 정한솔·황미라·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원 등이 지난 3월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예비후보 등록이나 공천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양당 구도에 균열을 내며 시의원·구의원 선거 곳곳에서 새로운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이번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6개 선거구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경선 과정에서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간 치열한 내부 경쟁이 벌어졌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현직 시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세대 교체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순화 전 부평구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규 인천시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제2선거구는 민주당 김동민 부평구의회 의원이 현직인 유경희 인천시의원과의 경선에서 이겨 후보로 공천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일환 전 부평구의회 의원이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노태손 전 인천시의회 의원이 정유정 부평구의회 의원을 경선에서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무소속에서는 정지용 더샵부평센트럴시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무소속의 정 후보는 현재 당적 변경과 관련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4선거구는 민주당 신진영 전 부평구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홍석규 국민의힘 부평구을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맞붙는다.
제5·6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이 아직 후보를 내놓지 못한 상태로, 5월 초까지 대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는 부평구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5선거구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을 맡았던 민주당 박흥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출마한다. 제6선거구는 민주당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광역의원 선거와 달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양당이 대부분 선거구에서 경선 구도를 형성하며 후보를 압축하고 있다.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조한결 전 부평갑 노종면 국회의원실 사무국 차장이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을 경선에서 꺾고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수연 전 부평구청 경제환경국장이 맞붙는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병인 아름다운동행 인천 대표, 남성훈 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문화체육위원장, 이제욱 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구의회 입성을 노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나선 여명자 부평구의회 의원과 6선에 도전하는 이익성 부평구의회 의원을 앞세워 연륜을 지닌 후보들로 맞선다.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보식 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노동위원장, 임규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동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라선거구에는 양당과 함께 제3당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마련됐다. 민주당에서는 손대중 부평구의회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을 상무위원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연숙 부평구의회 의원과 박형석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 3월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한솔 부평구의회 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선거구는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린 곳 중 하나다. 민주당에서는 박성미 전 부평구 지방행정주사보 주민자치지원관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숙희 부평구의회 의원, 김진웅 전 국회의원 비서, 손철운 전 인천시의회 의원, 염철호 국민의힘 부평구을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최창영 전 부평구의회 정책지원관이 경쟁을 벌인다.
바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환연 전 부평구의회 의원과 허정미 부평구의회 의원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윤구영 부평구의회 의원과 최종성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인천 부평구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제1선거구=강순화(1958년·민·전 부평구의회 의원), 이명규(1968년·국·인천시의회 의원) ▶제2선거구=김동민(1980년·민·부평구의회 의원), 김일환(1960년·국·전 부평구의회 의원) ▶제3선거구=노태손(1959년·민·전 인천시의회 의원), 정지용(1973년·무·더샵부평센트럴시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제4선거구=신진영(1975년·민·전 부평구의회 의원), 홍석규(1984년·국·국민의힘 부평구을 청년위원회 위원장) ▶제5선거구= 박흥석(1981년·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6선거구= 박종혁(1964년·민·인천시의회 의원)
■인천 부평구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조한결(1994년·민·전 부평갑 노종면 국회의원실 사무국 차장), 장수연(1966년·국·전 부평구청 경제환경국장) ▶나선거구=강병인(1969년·민·아름다운동행 인천 대표), 남성훈(1978년·민·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문화체육위원장), 이제욱(1982년·민·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여명자(1970년·국·부평구의회 의원), 이익성(1963년·국·부평구의회 의원) ▶다선거구=김보식(1960년·민·더불어민주당 부평구갑 노동위원장), 임규이(1999년·민·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 김동규(1995년·국·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 ▶라선거구=손대중(1971년·민·부평구의회 의원), 이용우(1973년·민·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을 상무위원), 강연숙(1960년·국·부평구의회 의원), 박형석(1990년·국·국민의힘 인천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한솔(1996년·혁·부평구의회 의원) ▶마선거구=박성미(1970년·민·전 부평구 지방행정주사보 주민자치지원관), 김숙희(1971년·국·부평구의회 의원), 김진웅(1987년·국·전 국회의원 비서), 손철운(1959년·국·전 인천시의회 의원), 염철호(1971년·국·국민의힘 부평구을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최창영(1994년·국·전 부평구의회 정책지원관) ▶바선거구=김환연(1961년·민·전 부평구의회 의원), 허정미(1968년·민·부평구의회 의원), 윤구영(1978년·국·부평구의회 의원), 최종성(1985년·국·국민의힘 인천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노동당(노)
/송윤지 기자 s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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