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컷] 2심 재판부가 지적한 '김건희의 도덕성'

이가혁 앵커 2026. 4. 28. 1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김건희 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그리고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두 개와 그라프 목걸이 등 여러 의혹 중에 1심 법원이 유죄로 본 것은 가방 두 개 중에 1개, 그리고 그라프 목걸이뿐이었습니다.

'권력 사유화'라는 무거운 혐의에 비해 형벌이 너무 가볍다는 비판, 반대로 법원 판단이니까 존중해야 한다는 반론 등 많은 뒷말을 남겼죠.

그리고 오늘, 2심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1심보다 2년 4개월이 늘어난 징역 4년형.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된 이른바 '무죄 샤넬백'도 유죄로 바뀌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데도 금품을 수수해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쏟아지는 지방선거 뉴스 때문에,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 그리고 한때 그 대통령보다 더 힘센 실세, 이른바 'V0'라고 불리며 국정 개입 의혹을 받아온 대통령의 부인까지.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우리 헌정사에 전례 없는 부끄러운 역사를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한 컷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