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구글도 현대차 로봇에 러브콜, 피지컬 AI 스타기업 우뚝

임주희 2026. 4. 28.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직접 판단하고 일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면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로봇개 스팟을 앞세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제품이 엔비디아 GTC,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등 세계 주요 AI 콘퍼런스 무대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AI 시대 핵심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 스팟 등장
피지컬 AI 핵심 기업으로 부상
美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하드웨어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현대차그룹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직접 판단하고 일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면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로봇개 스팟을 앞세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제품이 엔비디아 GTC,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등 세계 주요 AI 콘퍼런스 무대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AI 시대 핵심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무대에 출연했다.

구글은 맞춤형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쿠버네티스 엔진(GKE) 등을 소개하며 스팟을 통해 AI가 산업 현장과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서도 자사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와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Isaac) 생태계를 대표하는 핵심 사례로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언급됐다.

엔비디아가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등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를 실제 물리 세계에서 구현하는 대표 로봇 플랫폼으로 내세운 것이다.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와는 로봇의 AI 연산 역량과 학습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양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를 적용해 고성능 AI 연산과 실시간 처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구글 딥마인드와는 '제미니 로보틱스' 기반 AI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봇이 보다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올해 생산되는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일부를 구글 딥마인드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위상 변화는 외부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27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를 '2026 가장 영향력 있는 하드웨어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틀라스와 스팟 등을 통해 제조·물류·산업 분야에서 AI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미국의 로봇 전략과 방향을 수립하는 민간 싱크탱크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하고 있다. SCSP는 최근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를 출범했는데, 엔비디아, AMD, GM 등과 함께 보스턴다이나믹스도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제조 업체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더욱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첨단 제조 전반에 걸친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다음 시대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는 로봇, AI 등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AI를 단순 화면 속 기술에서 보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까지 확장시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