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 ‘뉴토끼’ 서비스 종료…긴급차단 제도 시행 앞두고 폐쇄

김민주기자 2026. 4.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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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적발 즉시 차단 가능…저작권 피해 감소 기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서비스 종료 공지 화면. 뉴토끼 홈페이지 캡처
내달 불법사이트 긴급차단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로 꼽히는 '뉴토끼'가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며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

27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등 관련 서비스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자정 이후 페이지를 폐쇄하고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겠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뉴토끼는 웹툰과 웹소설, 일본 만화 등을 불법 유통해온 대표 사이트로, 운영자는 한국인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되는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앞두고 정부의 강경 대응을 의식한 선제적 조치로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를 적발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도입하고, 내달 1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기존처럼 복잡한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접속을 차단한 뒤, 추가 심의를 통해 차단 조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주소를 바꿔 재개되는 불법 사이트를 조기에 차단하고,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의 저작권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측은 "긴급 차단 제도로 대응 기반은 마련됐지만, 이제는 운영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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