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2방’ 힐리어드에 이강철 감독 “쉽게 버릴수 있는 카드는 아냐, 이제 조금씩 기대감도 생긴다”

KT는 2026시즌 ‘슬로스타터’ 이미지를 지우고 개막 후 한달간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28일 경기 전까지 17승8패 승률 0.680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KT는 반 경기차 2위인 LG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이적생 최원준(2번 타자)과 김현수(3번 타자) 효과가 많이 있다. 기존 선수 중엔 장성우(4번 타자)가 잘 받쳐주고 있고, 김민혁(1번 타자)도 잘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팀 간판타자 안현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지만 팀 타율(0.282)과 안타(247개), OPS(출루율+장타율·0.786)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원준(0.304), 김현수(0.311)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장성우는 홈런 7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안현민의 공백은 김민혁이 기대 이상으로 잘 채우고 있다.
다소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힐리어드는 25경기에서 5홈런(18타점)를 때려냈지만 타율은 0.224에 그친다. 삼진도 31개를 당했고, 득점권 타율은 0.233밖에 안된다.
그러나 지난 26일 SSG전에서 3점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는 수비와 주루가 되는 타자”라며 “타격 때 타구 속도도 시속 180㎞가 나올 정도로 빠르다. 쉽게 버릴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이제 조금씩 기대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수원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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