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아라"…반도체ETF 공매도한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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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사진)가 "반도체주 매수 포지션이 있다면 지금이 팔 때"라며 반도체 공매도에 나섰다.
버리는 "IBM과 서비스나우 실적 발표 결과를 투자자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협으로 받아들여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급락했다"며 "소프트웨어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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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어도비 등 SW주는 매수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사진)가 “반도체주 매수 포지션이 있다면 지금이 팔 때”라며 반도체 공매도에 나섰다.
버리는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자신의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의 2027년 1월 만기, 행사가 330달러 풋(옵션)을 꽤 많이 샀다. 내게는 새 포지션”이라고 밝혔다. SOXX의 현재 가격(약 455달러)과 비교해 30%가량 떨어질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버리는 “지금 벌어지는 것은 ‘기술적’ 현상”이라며 “18거래일 연속 상승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SOXX가 미국 증시에서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오른 것에 대해 “과열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SOXX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날 약 85까지 올라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시장 전반에 대한 하락 베팅이라기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포지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버리는 SOXX 풋옵션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페이팔홀딩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대한 신규 롱 포지션도 함께 공개했다. 단기간에 급등한 반도체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낙폭이 컸던 소프트웨어 종목에서는 상승 가능성을 본 셈이다.
버리는 “IBM과 서비스나우 실적 발표 결과를 투자자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위협으로 받아들여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급락했다”며 “소프트웨어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식거래 플랫폼 스톡위츠는 “역발상 가치 투자로 유명한 버리는 지속 불가능한 AI 붐에 우려를 자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공격적인 개별 종목 매수와 달리 전체 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버리는 “현재의 증시 랠리가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가파르고 끈질긴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수직 상승의 끝에 어떤 형태의 고점이 형성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약 5%를 풋옵션으로 채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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