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내수 살린다…숙박쿠폰 30만장 풀고 먹거리도 반값

이정훈 기자 2026. 4.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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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숙박·교통·먹거리 부담을 낮추는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중동발 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한 소비 진작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저소비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녹색 소비'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응 조치 등으로 소비심리가 꺾이는 국면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녹색 소비 확산을 위해 탈플라스틱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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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활성·에너지 절약 대책
온누리 할인 10%·농축수산물 50%
다회용컵 포인트 2배 등 절전소비 유도
나프타 플라스틱 쓰레기 4년후 30%↓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숙박·교통·먹거리 부담을 낮추는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중동발 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한 소비 진작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저소비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녹색 소비’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는 28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녹색 소비, 관광 붐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응 조치 등으로 소비심리가 꺾이는 국면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소비 지표는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110.8에서 2월 112.1로 올랐지만 3월 107.0으로 떨어졌고 4월에는 99.2로 장기 평균(100)을 밑돌았다.

이에 정부는 우선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연휴 기간 이동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통 공급을 확대한다. 철도는 총 64회 증편해 3만 3000석을 추가 공급하고 항공은 20개 노선에서 2580편을 운항한다.

지역 관광 지원도 넓힌다. 정부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에 숙박쿠폰 30만 장을 추가 공급해 6~7월 ‘여름맞이 숙박 페스타’를 연다. 인구감소지역에 적용되는 ‘반값 여행’ 환급 지원 대상에 지역 내 식사·숙박 외에 대중교통 이용액을 포함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7%에서 10%로 한시 확대한다.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정부는 5~6월 농축수산물 할인에 220억 원을 투입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계란은 30구당 1000원을 정액 할인한다.

이번 대책에는 소비 진작과 함께 에너지 절약형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 또한 담겼다. 정부는 5월 6일부터 17일까지 다회용 컵 이용 시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300원에서 600원으로 2배 늘린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포인트 역시 1㎏당 300원에서 600원으로 높인다.

정부는 녹색 소비 확산을 위해 탈플라스틱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 폐플라스틱이 약 1000만 톤 발생할 것으로 보고 나프타로 새로 만드는 플라스틱 양을 3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배달 용기 경량화를 추진하고 택배 과대 포장을 제한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한다. 현재 음료용 페트병에 한해서만 재생 원료 10% 사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2030년에는 이를 30%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2012년 이후 동결된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도 개편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현재 제품 특성과 무관하게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은 1㎏당 150원”이라며 “일회용품과 수명이 긴 가구, 수출용품과 내수용품은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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