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7조 4000억원 유상증자…1시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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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배터리 전 세계 1위인 중국 CATL이 약 7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사전 청약 1시간 만에 기관투자가들이 몰려 완판됐다.
그러나 중국 중신증권과 프랑스 CLSA의 합작 투자은행(IB)인 중신리옹은 "자금 조달 규모가 전체 유통주식의 약 1.2%에 불과해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H주 유동성은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빠르게 성장 중인 ESS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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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확대·무탄소 사업·R&D에 투입
고유가·AI 수요 속 고성장 이어나갈듯

전기차(EV) 배터리 전 세계 1위인 중국 CATL이 약 7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사전 청약 1시간 만에 기관투자가들이 몰려 완판됐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조달 자금을 뛰어넘는 대규모에도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28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CATL은 홍콩 증시에서 392억 홍콩달러(약 7조 4000억 원)를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H주(중국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해 발행한 보통주) 발행량의 38.5%에 달하는 것으로 상장 당시 조달 금액(357억 홍콩달러)을 웃도는 것이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628.2홍콩달러~651.8홍콩달러로 공모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확대, 무탄소 사업에 쓰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CATL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교환 인프라, 선박용 배터리와 항구 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무탄소 해운 폐배터리 재활용 등 무탄소 사업을 차기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CATL 주가는 증자 발표가 나오자 지분 희석 우려로 장 초반 한때 8%대로 급락했다. 그러나 중국 중신증권과 프랑스 CLSA의 합작 투자은행(IB)인 중신리옹은 “자금 조달 규모가 전체 유통주식의 약 1.2%에 불과해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H주 유동성은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빠르게 성장 중인 ESS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ATL은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지난해 5월 이후 주가가 157% 올랐다. 이에 상장 당시 투자자였던 중국 국영 정유회사 시노펙은 24일 대규모 지분을 매각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CATL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91억 3000만 위안(약 27조 8600억 원), 순이익은 207억 4000만 위안(약 4조 4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48.5% 증가했다. HSBC는 “변동성이 큰 유가가 전기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은 배터리 저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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