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5월 특수' 총력전] 가정의달 특수 잡아라…식품·외식업계, '간편성·가성비' 앞세워 소비자 공략
케이크·선물 시장, 상징성 담은 제품으로 차별화
![아웃백, 신메뉴 ‘런치박스’ 3종 메뉴 이미지.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552779-26fvic8/20260428174358148twje.jpg)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 지급 시점이 맞물리며 소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식·식품업체도 ‘봄 특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로 나들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간편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가성비 혜택도 소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 입구에 '고유가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임을 홍보하며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자사 앱과 홈페이지,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해 소비쿠폰처럼 지원금이 즉각적인 소비가 가능한 외식 매장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봄철과 황금 연휴에 나들이 고객이 많아지는 것을 겨냥해 매장 밖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기업 행사나 피크닉 등 단체 식사 수요를 겨냥해 ‘런치박스’ 3종을 전국 매장에 출시했다. 앱을 통한 ‘사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메뉴를 수령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했다.
치킨을 비롯한 배달 중심 브랜드들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 KFC는 가성비 메뉴 ‘켚스낵’ 캠페인을 전개하며 간편하게 즐기는 스낵 수요를 유인하고 있으며, 현대그린푸드는 캠핑 현장에서 즉석 조리가 가능한 ‘그리팅’ 전용 간편식을 통해 야외 취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기념일이 많은 5월 베이커리 브랜드의 케이크 시장 쟁탈전도 예상된다. 파리바게뜨는 ‘기적’과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장미 케이크’와 시들지 않는 오브제 굿즈를 출시하고 앱 사전 예약 시 1만원의 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꽃을 모티프로 한 ‘플라워 몽마르뜨’ 등 화사한 비주얼의 케이크와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이는 한편, 앱 예약 시 최대 30% 할인 및 100% 페이백 이벤트를 병행하며 디지털 주문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붉은 장미를 형상화한 ‘플라워 요거 케이크’를 출시하고 앱 예약 고객 대상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선물 수요를 겨냥한 할인 대전도 치열하다. 정관장은 5월 16일까지 인기 홍삼 제품을 최대 15%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y는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최대 43% 할인과 적립금 지급, 무료 배송을 지원하는 ‘건강식품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30일까지 ‘온라인 한우장터’를 열고 1등급 등심을 100g 기준 7120원 특가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휴와 지원금 효과로 소비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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