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생하셨거든요”…우승 뒤, 선수들이 꺼낸 이름 KB스타즈 ‘언성 히어로들’

홍성한 2026. 4. 28.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은 코트 밖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었다.

"아, 진짜 너무 감사하죠. 정말 고생하셨거든요." 스포트라이트는 늘 코트 위 선수들을 향하지만, 정작 선수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닿아 있었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오프시즌부터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시즌이었다(웃음). 그래도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만족스럽다.

팀에서 첫 우승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시즌 내내 준비해 온 것들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대견한 마음이 든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홍성한 기자] 우승은 코트 밖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었다.

“아, 진짜 너무 감사하죠. 정말 고생하셨거든요.” 스포트라이트는 늘 코트 위 선수들을 향하지만, 정작 선수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닿아 있었다.

청주 KB스타즈가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화려한 트로피 뒤에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같은 시간을 버텨낸 이들이 있었다. ‘언성 히어로’라 불리는 존재들이다.

KB스타즈는 무려 12명의 지원 스태프가 있다. WKBL은 물론이고 KBL을 통틀어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구성도 다양하다. 매니지먼트팀을 시작으로 의무재활, 컨디셔닝에 심지어 멘탈 트레이닝 코치까지 포진해 있다. 구단의 지속적인 투자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KB스타즈는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지원 스태프를 위한 단상을 따로 마련해, 그들의 헌신을 함께 조명했다.

중심을 맡고 있는 3명의 팀장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순간을 기억했다.

김경란 매니지먼트 팀장
진짜 간단하게 말하면 선수들 재우고 먹이는 역할이다.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게 전부다. 팀원이 4명인데 다들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우승 순간은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많이 울어서 그런지 이미 감정을 다 쏟아낸 느낌이었다(웃음). 사실 3차전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늘 하던 대로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었다.

이은주 의무재활 팀장
선수들 부상 관리와 경기 전 테이핑 등을 담당하고 있다. 통합 우승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데, 역시 우승은 언제 해도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준비한 것들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오프시즌부터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시즌이었다(웃음). 그래도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만족스럽다. 시즌은 끝났지만, 이제 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박지은 컨디셔닝 팀장
운동 스케줄을 짜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하는 역할이다. 팀에서 첫 우승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시즌 내내 준비해 온 것들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대견한 마음이 든다. 뿌듯하다(웃음).



이들의 헌신은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강이슬
사실 가장 고생하는 분들이다. 특히 나는 나이가 있어서 회복이 느린 편인데(웃음), 더 많이 신경 써주셨다. 덕분에 시즌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진짜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박지수
진짜 지원 스태프가 선수보다 더 많다. 이렇게 구단이 지원을 잘해준다는 건 선수로서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한 분 한 분 빠짐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주신다.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들이 받지만, 트레이너 선생님도 계속 관리해 주셨고 매니저님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마음들이 하나로 모여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감사하다. 또 다른 팀에는 없는 멘탈 코치(최옥숙 코치)님이 계신데, 멘탈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힘들 때마다 많이 의지했다.

허예은
정말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나였으면 못 했을 것 같은 헌신을 해주신다. 덕분에 다른 생각 안 하고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상까지 다 알고 계신다. 언제 다쳤는지까지 다 기억하고 계신데, 사실 말이 안 된다. 그 부분이 정말 감사하다. 인스트럭터 선생님들한테는 내가 많이 부탁드리고, 같이 운동해달라고도 많이 했는데 항상 도와주셨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홍성한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