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산' 개고생 버라이어티의 귀환…"웃음+고생에 진정성 담았다"[종합]

김현록 기자 2026. 4.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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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산' 제작발표회.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찐 예능인' 5인의 산중 생고생 버라이어티가 새롭게 포문을 열었다. '최우수' 예능인들이 뭉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山)'이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최우수산(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과 김명엽, 김익환, 서예나 PD가 참석했다.

'최우수산(山)'은 산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미션을 통해 정상을 향한 처절한 경쟁을 펼치는 국내 최초 생고생 산중 버라이어티다. 정상에 도전하는 예능 1.5인자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과 MBC 간판 예능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연출진이 뭉쳤다.

지난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당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유세윤이 후보들을 향해 "패배자들"이라며 일갈한 화제의 순간을 계기로, 당시 후보들과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허경환이 합류해 새 팀을 꾸렸다.

김명엽 PD는 "산에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 쇼다. 등산 예능이지만 등산은 핑계인 예능"이라며 "5명 출연자들의 케미와 난장판 토크, 게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출발에 대해 "유세윤의 패배자 해프닝에서 시작됐다. 산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이분들이 도합 100년 가까운 경력의 예능인들이다. 회의를 하면 할수록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가 실제로 산으로 가게 됐다. 막상 산으로 가니 나쁘지 않아 '해볼만하겠다' 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 '최우수산' 제작발표회. 등산복 차림 3인이 연출진. 왼쪽부터 서예나 김명엽 김익환 PD. 제공|MBC

유세윤은 남성 예능인 5인으로 팀을 꾸린 '최우수산'에 대해 "부제가 유재석이 필요한 이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심을 잡는 사람이 없다. 산이 중심이다. 산이 유재석 씨처럼 버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엽 PD는 "(최우수상 후보였던) 하하의 경우 '런닝맨'이 동시간 프로그램이라 함께하지 못했다"면서, 허경환에 대해 "'태계일주'에도 덱스 롤이 필요하다. 굳이 설명하면 저희 프로그램의 덱스가 아닐까"라고 밝혀 출연진의 반발을 불렀다. 이어 "허경환 형님은 최우수상을 넘어서 대상을 넘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고, 양세형은 "명엽 PD가 편애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장동민은 "명엽 PD가 진행을 한다. 눈이 뒤집혀 있다", 유세윤은 "개입을 해도 너무 많이 한다. 수정이 필요하다"고 연속 공격에 나섰고, 김명엽 PD는 "MC 맡길 분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제가 진행을 많이 하게 됐다"고 답하며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이어갔다.

▲ 유세윤. 제공|MBC

유세윤은 "작년 '최우수상'을 받고 '최우수산'까지 출연하게 된 '최우수산'의 승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직은 고생스럽다는 느낌은 아니다. 차이가 있다면, 산악 예능이라고 하면 리얼리티의 담백함을 상상하실 텐데 풍경과는 다르게 저희끼리 개구쟁이 행동을 많이 한다. 산은 진중하고 차분한데 저희는 차분하지 않은 모습들이 이질적이라 재미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장동민. 제공|MBC

장동민은 "다양한 것들을 맡고 있다. 게임도 재밌어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걸 느낀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것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뭔가 남는 게 있다는 것이 다른 생고생 예능들과는 다르지 않나 싶다. 고생하지만 스스로에게도 이런 게 남는구나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두뇌 서바이벌의 고트로서 더 이상 적수가 없어서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 사실 거기보다 여기가 훨씬 힘들다. 두뇌 서바이벌에서는 예상, 예측이 거의 맞아떨어지는데 여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예측이 훨씬 힘들다. 조만간 파악하면 여기도 쪼물딱쪼물딱 하지 않을까 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 허경환. 제공|MBC

허경환은 "'최우수산'의 가장 정상인 캐릭터"라면서 "산 타면서 담소 나누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왔는데 갖은 꼼수와 쟁탈전, 어마어마한 요소가 많다. 곱씹어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 후보가 아니면서 '최우수산'에 합류한 '메기남' 허경환에 대해 김명엽 PD는 "제가 '라디오스타' 연출 시절 허경환 씨를 4번 모셨다. 이른바 저점매수를 했다"면서 "매력, 화제성 등 최근에 포텐이 터져서 안 모실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경환은 "제가 후보가 아니었다. 저는 3사 우수상을 다 탔다. MBC에서 최우수상을 타고 싶어서 왔다"면서 "연예인은 철들면 끝난다고 하지 않나. 진중하게 지내왔는데 여기에 와서 다 무너졌다. 이것이 재미고 행복이구나 느꼈다"고 웃음지었다.

▲ 양세형. 제공|MBC

양세형은 "어찌저찌 하다 보니 제가 42살인데 막내다.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있는 형들인데, 한번 같이 예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우수산'을 계기로 하나로 모이게 됐다. 빨리 만났어야 할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양세형은 SBS '런닝맨'에 고정 출연 중인 동생 양세찬과의 정면 승부에 대해 "동생이나 저나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걸 보며 행복해한다. 제가 방송이 많을 땐 동생이 열심히 해야겠다 하고, 동생이 많이 하면 제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선의의 경쟁이 있다"면서 "동시간대 편성이지만 동생이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예능에서 웃음을 선사하려면 예능에도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보적인 프로그램도 경쟁 상대가 등장했을 때 더 좋은 웃음을 뽑아내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생에게 선전포고라고 하긴 모르겠지만"이라며 "세찬아, 형은 형이야"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님은 '1박2일' 보신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 붐. 제공|MBC

붐은 "최우수상을 아쉽게 2등으로 놓쳤다"고 너스레를 떨며 "스튜디오 녹화 위주로 활동했는데, 사실 고향이 강원도다. 땅의 기운을 갖고 태어났다. 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비주얼 멤버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명엽 PD는 "시청자들이 무엇을 보시면 재미있으실까 생각했다. 연예인이 개고생할 때 재미있더라"라며 "저희는 지리산 백무동 코스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를 갔다. 예능이지만 진정성과 개고생 모두를 담는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최우수산'은 4월 3일 오후 6시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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