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집합건물 경매···광주도 역대급 증가

도철원 2026. 4.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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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합건물 경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경매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 강제 경매와 임의 경매 등 전체 경매 건수가 780여 건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합건물 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강제 3만 8천524건, 임의 5만 2천253건 등 9만 777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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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천761건…올 1분기만 708건
월평균 236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
광주 도심 전경.

지난해 집합건물 경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경매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 강제 경매와 임의 경매 등 전체 경매 건수가 780여 건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집합건물 경매(강제·임의)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천761건으로 이중 강제 경매는 608건, 임의경매는 1천153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4년 2천182건(강제 808건·임의 1천374건)에 비해 421건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10년 평균 경매건수은 1천519.2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주지역 집합건물 경매는 2010년 2천5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1년 2천144건으로 2년 연속 2천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1천여 건대 수준에 머물던 집합건물 경매는 2022년 1천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가 2023년 1천563건 2024년 2천182건 등으로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다소 감소세를 보였던 경매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 230건, 2월 263건, 3월 215건 등 1분기에만 708건에 이르면서 월평균 263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4건과 비교하면 무려 5.71배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역대 가장 많은 경매 신청이 있었던 2010년을 웃돌게 된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석 달 이상 갚지 못했을 때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인 임의 경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천374건이던 임의경매는 지난해 1천53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 1분기 기준으로 3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건 대비 32.23% 증가했다.

이 같은 경매 증가세는 높아진 대출 이자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대출한도가 낮아진 데다 주담대 금리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채무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를 갚지 못한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때 저금리로 일명 영끌로 내 집 장만에 나섰던 이들의 이자부담은 거의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각종 시장 규제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는 데다 경기도 좋지 않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경매로 나오는 집합건물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합건물 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강제 3만 8천524건, 임의 5만 2천253건 등 9만 777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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