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기술 융합해 지역정착형 창업 모델 만든다

오경묵 2026. 4.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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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AI(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에 10개 창업 팀 선발

경북도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AX), 지역 청년의 지역 정착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청년 창업 정책을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 정착형 기술창업 창업 모델은 자금 지원의 수준을 넘어 교육과 산업,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이 주력 산업인 경북은 최근 AI 기술확산에 따라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수요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산 공정 자동화, 데이터 기반 생산 관리 등 SW 기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할 인공지능(AI) 공급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경북도는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디지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배우고 창업해 성장하는 ‘지역 정착형 기술창업 모델’인 경북 소프트웨어 성장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포항공과대학교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달 공모에서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10개 창업팀이 선발됐다.  이들 창업팀은 28일 온보딩 세션을 시작으로 시제품 제작, 창업 특화 교육, 기술·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지역 정착 역량을 다진다. 

온보딩 세션은 사업 참여자가 프로그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 내용 안내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준비를 돕는 초기 정착 프로그램이다.  

선정팀은 국내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인재들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션(Junction) 2025 아시아’ 수상자를 비롯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에꼴 42(경산·서울) 등 글로벌 교육기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포함됐다. 또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재학생과 체인지업 그라운드 소속 팀이 참여해 고교생부터 글로벌 대회 수상자까지 폭넓은 인적 풀을 갖췄다.

창업팀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원 최적화 플랫폼 ▲스타트업 멘토링 플랫폼 ▲교육형 플랫폼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개인화 사주 상담 서비스 ▲추적 수사 도구 ▲영업개발(SDR) 자동화 서비스 ▲안전보조시스템 ▲대화 구조화 에디터 ▲캐릭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김보영 경북도 디지털메타버스 과장은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애플(Apple) 및 포항공과대(POSTECH) 출신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선배 창업가·투자자·지역 기업인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더해 사업화 전략과 시장 진입을 도울 꼐획"이라고 밝혔다. 법인 설립 등 기초 실무부터 앱스토어 특화 교육까지 단계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우수 팀에게는 수도권 벤처캐피털(VC) 및 지역 엔젤투자클럽과의 투자 유치(IR) 기회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한 창업팀들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구도심에서 청년 창업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포펜(POpen)’,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등 경북 내 주요 창업 거점에 정착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포항에는 소프트웨어·디지털 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빠르게 집적되고 있다. 아이씨티(ICT) 이노베이션스퀘어가 오는 7월 이전·개소될 예정이며, 약 2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창업과 산업이 연계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지역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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