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정말 어려웠다" 린가드 솔직 고백… "축구의 의문들을 머릿속에서 비우고 싶었다"→ 한국은 도피가 아닌 '다음 단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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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영국 'BBC'의 인터뷰에서 FC 서울 시절을 돌아보며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린가드는 'BBC'의 인터뷰에서 FC 서울 이적을 두고 "언젠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가 있다. 내게는 그것이 한국행이었다. 한국행 결정에 다들 놀랐지만, 나는 맞는 선택이라 생각했다. 잠시나마 축구에 대한 의문들을 머릿속에서 조금 비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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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제시 린가드가 영국 'BBC'의 인터뷰에서 FC 서울 시절을 돌아보며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린가드는 포르투갈어를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던 중 "몇 단어는 익혔지만,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현재 린가드는 브라질에서 통역 없이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린가드는 한국행을 택한 이유도 털어놨다.
린가드는 'BBC'의 인터뷰에서 FC 서울 이적을 두고 "언젠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가 있다. 내게는 그것이 한국행이었다. 한국행 결정에 다들 놀랐지만, 나는 맞는 선택이라 생각했다. 잠시나마 축구에 대한 의문들을 머릿속에서 조금 비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치며 흔들렸던 커리어에서, 한국은 그에게 다시 숨을 고를 공간이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FC 서울행이 '도피처'였던 건 아니었다. 한국에서의 결과가 말해준다.
린가드는 2024년 FC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두 시즌 동안 67경기 1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고, 팀의 중심으로 뛰었다. 한국행 당시만 해도 '충격 이적'이라는 시선이 컸다. 하지만 그는 K리그 무대에서 다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제 린가드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린가드는 3월 SC 코린치안스로 이적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 최초로 브라질 1부 리그에 진출한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단 2경기를 소화한 뒤 비판의 대상이 됐다. 팀의 부진과 동시에 실력 부진이 맞물린 결과였다. 그러나 린가드는 22일 코파 두 브라지우 5라운드에서 발리슛 데뷔골을 넣으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린가드는 'BBC' 인터뷰에서 "브라질 리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한다. 여러 제안 중에서도 나 자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브라질을 골랐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결정했다"라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린가드는 코파 두 브라질 경기에서 SC 코린치안스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그는 브라질 리그 '역사상 첫 골'을 넣은 영국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린가드의 브라질 무대 도전이 단순한 화제로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린가드는 'BBC' 인터뷰에서 브라질 팬 문화에 대해 "팬들이 훈련장에 들어와 직접 말을 한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강한 비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한 압박과 뜨거운 시선 속에서 뛰는 삶은 여전하다. 다만 한국과 브라질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도 있다. 서울에서는 통역사가 있었고, 브라질에서는 스스로 부딪혀야 한다.
린가드의 한국행에는 무너졌던 커리어를 다시 세우려 하던 고심이 숨어 있었다. 린가드는 이제 브라질에서 커리어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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