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신발, 연이어 신기록!…마라톤계 판도를 바꾼 이 신발의 정체는? [이런뉴스]
인류 최초로 마라톤 '2시간의 벽'이 깨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술 도핑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경량 마라톤화 때문입니다.
현지 시각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라톤 경기.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42.195㎞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습니다.
종전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1분5초 앞당긴 기록.
이날 2위 선수 역시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했는데...
'불가능 영역'으로 꼽혔던 2시간의 벽이 같은 날, 같은 대회에서 연이어 무너진 겁니다.
이날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습니다.
그런데, 세 선수 모두 같은 신발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을 신고 뛰었습니다.
아디다스가 3년간 연구·개발한 초경량 마라톤화로, 한 짝 무게가 97g.
해외 판매가는 약 74만 원 수준입니다.
로이터는 최근 마라톤 세계 기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배경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회사들의 신발 개발 경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선 신발 속 탄소판이 스프링처럼 작용해 선수의 순수한 능력을 넘어서도록 유도한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사웨는 이번 기록이 초경량 마라톤화에 의한 '기술 도핑'이 아닌지 묻는 말에 "전혀 아니다. 이 신발은 승인된 것"이라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난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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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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