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떡 가고 우베 왔다… 유통가 점령한 ‘보랏빛’ 디저트

필리핀이 주산지인 보라색 참마 ‘우베’는 타로보다 진한 색감과 강한 바닐라 향이 특징이다. 인위적인 색소 없이도 화려한 보랏빛 구현이 가능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하다)’한 디저트로 각광받는 추세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투썸플레이스다.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우베 라떼 등 음료 3종을 선보인 데 이어 대표 상품인 ‘아박(아이스박스)’에 우베를 접목한 ‘떠먹는 우베 아박’을 추가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전국 100개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하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호응을 얻자 최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를 결정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9일 ‘우베 생크림빵’과 ‘우베 라떼’를 출시한다. 우베 생크림빵은 부드러운 빵 속에 보랏빛 우베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겹겹이 채워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우베 라떼는 우베 특유의 담백한 풍미와 달콤한 향이 어우러진 음료로, 크리미한 질감에 부담 없는 단맛이 특징이다. 우베 라떼는 이날 직영점에 먼저 출시되며 내달 점진적으로 취급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도 가세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을 포함해 바스크 치즈 케이크, 찰떡 꼬치 등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 및 베이커리 6종을 선보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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