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 1대 값이면 중국 전기차 5대” 가격 차 ‘후덜덜’

한지숙 2026. 4.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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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반면 중국 전기차 가격은 경쟁 심화로 떨어지면서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내 정보 및 거래 플랫폼 디카(DCar)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내 베스트셀러 전기차 중 1만 2000달러(약1700만원) 미만 모델 5대를 모두 구매해도 미국 신차 1대 가격과 맞먹는다며 "색다른 가격 충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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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차 평균 소비자가 7500만원
中, 1400만원대 초저가 전기차 장악
지난 24일 개막한 베이징 오토쇼에 출품된 중국 BYD의 신형 시걸(Seagull). 1500만원대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반면 중국 전기차 가격은 경쟁 심화로 떨어지면서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내 정보 및 거래 플랫폼 디카(DCar)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내 베스트셀러 전기차 중 1만 2000달러(약1700만원) 미만 모델 5대를 모두 구매해도 미국 신차 1대 가격과 맞먹는다며 “색다른 가격 충격”이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개막한 베이징 오토쇼에서 선보인 우링(Wuling)의 홍광 미니EV. 6560달러(약 967만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시작한다. [로이터]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신차의 평균 권장 소비자 가격(MSRP)은 5만 1456달러(약 7500만원)를 기록했다.

중국 디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선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2만 5000달러(약 3600만 원) 미만에 판매되는 배터리 구동 모델이 200종이 넘는다. 특히 1만 달러 내외의 초저가 전기차가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 24일 개막한 베이징 오토쇼에서도 1만 달러 내외의 초저가 전기차들이 선보였다.

로이터는 디카 자료를 활용해 시작가가 1만 2000달러 미만인 중국 내 베스트셀러 전기차 5총을 선정했다.

지리(Geely) 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EX2는 ‘스타 위시’(Star Wish)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2024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어 지난해 중국 내 모든 차종을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작 가격이 1만 60달러(약 1400만원)인 소형 전기차다. 이 모델은 프런트 트렁크와 14.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고급형의 경우 중국 기준 주행거리가 약 255마일(약 410㎞)에 달한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초저가 전략을 고수하는 우링(Wuling)의 홍광 미니EV는 6560달러(약 967만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서 시작한다. 2026년형은 4도어 모델로 크기를 키웠으나 여전히 미국 주력 차종인 포드 F-150 한 대 주차 공간에 구형 모델 2대를 세울 수 있을 만큼 작다.

우링은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거리가 250마일에 이르는 빙고 프로(Bingo Pro)를 8000달러(약 118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소형 전기차 최대 업체 BYD는 1만 2000달러(약 1770만원) 미만 모델 3종(시걸, 위안 UP, 친 플러스 DM)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에서만 70만 대의 판매고를 거뒀다.

특히 시걸(Seagull)은 1만 200달러(1500만 원)의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부터 분석가들을 놀라게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2026년형 시걸은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라이다(Lidar)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프리미엄 버전의 주행거리는 약 314마일(약 505㎞)에 육박한다.

시걸은 첫 출시 때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와이퍼를 하나만 장착했다. 그러나 폭우 시 와이퍼 성능이 부족하다는 일부 고객의 불만을 수용해 2026년형에는 표준형 2구 와이퍼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러한 중국의 초저가 소형 전기차들은 미국 시장에선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진출 가능성도 낮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치열한 업체 간 경쟁이 이뤄지면서 가격 인하가 가속화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국은 규제, 인건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인해 가격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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