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 어때요?" 부산 스타트업, 서울행
29~30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
7개 유망 스타트업 투자 상담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지역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를 연결하는 ‘부기테크 투자로드쇼’를 통해 투자유치 확대에 나선다.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극복하고, 부산 유망 기업들이 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8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따르면 시와 창투원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제3회 부기테크 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 부산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기업설명(IR)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투자자와의 실질적인 연결이 목표다. 기업별 맞춤형 투자 연계가 특징인데 사전에 기업 정보를 투자사에 제공하고, 각 기업 아이템에 적합한 투자 심사역을 직접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투자 성사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로드쇼에는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AI 기반 수냉식 서버와 커스텀 기보드를 개발하는 몬스타 주식회사 △이차전지 소재 등을 개발하는 (주)씨이비비과학 △해양 빅테이터 기반 항해 설루션을 제공하는 (주)맵시 △바이오 연료 제조 기술을 가진 (주)케미폴리오 △간병인·요양보호사 매칭과 시니어 돌봄 토탈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케어닥 △점안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주)넥스세라 △전력반도체 기업 유니스 주식회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른다.
이들 기업은 사전 매칭을 통해 초청된 수도권 투자자 30여 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단계별 기업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성장 단계의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시작된 부기테크 프로그램은 현재 투자 연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사 147곳과 스타트업 117곳 등 총 264개 사가 참여했으며, 후속 투자미팅 236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개 기업은 총 2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4개 기업은 약 8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다. 해외 투자로드쇼도 병행해 부산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과의 접점을 넓히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서종군 원장은 “지난해 출범한 부기테크 투자쇼와 올해 본격화된 해외로드쇼까지 다양한 펀드 운용사와 지역 스타트업 간 연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도권·글로벌 투자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 부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