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스톤, 베트남 박닌 동남신도시 참여…K-스마트시티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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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스톤㈜이 약 6조원 규모의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블락스톤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된 '박닌성 동남신도시 민관협의체 기본협약(MOU)'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의 민간 협력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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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블락스톤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된 '박닌성 동남신도시 민관협의체 기본협약(MOU)'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의 민간 협력사로 선정됐다. 해외 진출에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축과 통합관제 시스템, 도시설계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이어진 양국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대형 정부 간(G2G) 프로젝트다. 박닌성 동남신도시는 약 810만㎡ 부지에 계획 인구 11만 명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한국형 도시개발 모델이 적용되는 'K-신도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6조원에 달한다.
블락스톤은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이번 협약에서 사업 기획 및 설계(엔지니어링·IT·콘텐츠)를 담당하는 민간 협력사로 명시됐다. 회사는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통합관제 센서 ▶AI 기반 도시 모델 구축 ▶차별화된 도시설계 등을 통해 신도시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교통·환경·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관제센터와 IoT·AI 기반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지능형 도시 운영체계를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도시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변화와 도시 문제 대응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블락스톤의 이번 참여는 베트남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2025년 박장성에서 '스마트 IoT 클린쿨링 시스템' 사전조사를 수행하며 현지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당시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폭염과 미세먼지 문제를 실측·분석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황청호 블락스톤 대표는 "동남신도시는 단순한 주거·상업 개발을 넘어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통합관제와 환경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AI 중심 도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락스톤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오메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관 협력체를 구성하게 됐다.
향후 사업은 상세계획 수립과 투자정책승인,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추진되며, 블락스톤의 스마트시티 기술은 교통·환경·안전·에너지 등 도시 전반 인프라에 적용될 예정이다.
동남신도시 사업은 2026년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착공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하노이와 하이퐁,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스마트시티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수 기자 hjy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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