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푸르다…가정의 달, 대구 곳곳 문화 행사 릴레이
문예회관 등 장르별 공연 프로그램 선봬

가정의 달인 5월을 장식할 온 가족 콘텐츠들이 찾아온다. 각종 축제부터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한 달간 대구 곳곳에서 릴레이로 이어진다. 특히 오는 2일 시작되는 황금연휴부터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특별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여행·피크닉…색다른 키즈 축제
어린이날을 맞아 세계여행부터 피크닉까지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각 기관에서 열린다.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아트 피크닉'을 주제로 한 키즈 페스티벌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동심을 자극하는 크고 작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극장에서는 해를 찾는 모험담을 그린 대형 가족 음악극 '리틀뮤지션'(오전 11시, 오후 2시)이, 소극장에선 동화 속 이야기를 모래로 표현하는 '샌드아트'(오전 10·11시30분, 오후 2시30분)가 열린다. 군악대 윈드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해 K-POP 댄스·마임·매직 퍼포먼스 등 화려한 야외 버스킹 공연과 '싱어롱(Sing-along)' 시간, 샌드아트 체험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각 공간마다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한지 전통 창작 체험 '아티 챌린지(ART-Y CHALLENGE) 내 손안의 전통'(전시실) △신나는 움직임 놀이 '어린이 무용 워크숍'(아테이너) △어린이 영화 상영(알토홀) △보드게임존 상시 운영(S라운지) 등이 열린다.
야외광장은 피크닉 장소로 변신해 △캠프닉 △어린이 플리마켓 △아트플로우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전 예약 체험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업사이클링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들안아트몰 기획전,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어린이날 당일,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어울아트센터 전역을 여행지로 꾸민 '2026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각국의 특색을 담은 체험 부스와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중국, 일본,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 4개 나라의 이색적인 공예체험 및 전통놀이를 분수대 앞 광장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튀르키예 전통 수채화 기법인 '에브루 아트' 체험과 50여 개국의 전통 의상 체험이 함지홀 앞 광장에서 열린다. 부스마다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세계여행 스탬프 챌린지'가 운영돼 흥미를 더한다.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날 오후 2시 오봉홀에서는 퓨전 재즈 밴드 '빅타이거'와 아코디언 연주자 홍기쁨이 세계의 명곡을 재즈 선율로 들려주는 '아가랑콘서트 : 아가랑 세계음악여행_하와이에 도착하다'가 열린다. 무용 안무가 박예진과 홀리댄스를 직접 배워보는 참여형 프로그램, 물풍선 던지기·바닥낙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야외 놀이공간과 전용 놀이터(운암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작품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EAC 배리어프리 기획전시 '확장의 세계'(갤러리 금호·명봉)가 열려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교감의 기회를 제공한다. '픽셀 퍼즐 게임' '네모네모 픽셀 놀이터' 등 전시와 연계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 수상자 콘서트 △솜사탕 퍼포먼스 △이벤트 레크레이션 △행복! 노래자랑 등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행복예술아카데미에서는 하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 훌라 댄스 등 원데이 특강을 즐길 수 있다.

달성문화재단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 'YES! 키즈존'을 2일부터 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연다. '달성크래프트 : 스스로 만들어서 이루어냄'을 주제로, 마술, 버블쇼, 서커스, 마임 등 다양한 공연부터 로봇 퍼레이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급식왕·슈뻘맨이 출연해 유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2026 달성 아동극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오전 11시 사이언트리홀에서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따라하는 '뽀로로 싱어롱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플리마켓' '푸드트럭 존' '에어바운스 체험'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5월7~10일), '동성로축제'(5월8~10일), '장미꽃 필 무렵'(5월15~17일·이곡장미공원), '달구벌 연등행렬'(5월16일·두류공원 일원) 등 대규모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황금연휴 기간 장르별 공연·전시 풍성


장르별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비원뮤직홀은 동화책을 읽으며 책 속의 내용을 음악과 발레로 만날 수 있는 키즈 북 콘서트 '퍼플 엘리 - 에펠탑 앞에서 사진 찍기'를 5월2일 공연장에서 연다.
이날 작품은 보라색 코끼리 퍼플 엘리가 여행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는 이야기의 첫번째 시리즈다. 총 8개 챕터로 구성됐으며, 각 장마다 연주와 발레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앞서 받은 접이형 책자를 내레이션에 따라 읽어가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는 퓨전 클래식 앙상블 비아트리오(바이올린 이주희·해금 남영주·첼로 정지현·피아노 이주영)가 오르며, 발레리나 지혜림과 플루티스트 최재호가 게스트로 협연한다. 내레이션은 비아트리오의 리더 이주희가 맡았다.
이밖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미술관 라이브 공연'(5월2일)과 '가족 무용극 - 탈출'(5월5일)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선 '킨더콘체르트 : 마술피리'가 무대에 오른다. 도심 곳곳 버스킹과 토요시민콘서트도 열려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든다. 연휴 이후에도 백건우(5월7일·대구문예회관)·임윤찬(5월8일·콘서트하우스) 피아노 리사이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를 비롯해 시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 시민행복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