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위험한 공공업무, AI로봇이 '뚝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몰 위험이 큰 붕괴 현장에 구조대원 대신 네 발로 걷는 로봇이 먼저 투입된다.
로봇은 유해가스와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공간을 탐색하고, 등에 탑재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구조대원에게 전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억 투입해 11월까지 실증
전통시장 짐꾼·주차 단속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나서

매몰 위험이 큰 붕괴 현장에 구조대원 대신 네 발로 걷는 로봇이 먼저 투입된다. 로봇은 유해가스와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공간을 탐색하고, 등에 탑재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구조대원에게 전달한다. 홀로 사는 고령자가 집 안에서 쓰러지면 케어 로봇이 즉시 이상 징후를 감지해 긴급 상황을 알린다. 전통시장에서는 무거운 짐을 대신 운반하는 AI 로봇이 노인의 귀갓길을 돕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챌린지 프로그램' 지원 과제 9개를 최종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개발 지원에 나선다.
28일 경과원에 따르면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AI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도내 시군, 공공기관을 연결해 행정·복지·안전·의료 등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공모에는 6개 분야에서 모두 53개 과제가 접수돼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서면 심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9개 과제를 선정했다. 총 지원 규모는 26억원으로, 과제당 약 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4월 협약 체결 이후 11월까지다.
선정 과제는 △구조 현장 인명 검색 피지컬 AI △어르신 맞춤형 AI 돌봄 케어봇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 △전통시장 AI 짐꾼 로봇 △복합 재난 관제 플랫폼 △AI 기반 보조금 정산 플랫폼 △AI 축제 운영 플랫폼 △AI 기반 불법 주차 단속 플랫폼 △반려동물 통합 행정 AI 플랫폼 등이다.
특히 돌봄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된 케어봇이 낙상이나 응급 상황을 감지해 즉시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일반 폐쇄회로(CC)TV와 달리 사람의 형상을 뼈대(스켈레톤) 정보로만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위기 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영수증을 일일이 검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수증을 AI가 자동 분석해 품목과 금액, 집행 기준 충족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미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도 확인했다. 부천시는 취약계층에게 복지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온마음 AI복지콜'을 운영해 풍수해보험 신청은 전월 대비 1111건, 정부양곡 신청은 1519포 늘었다. 전체 복지사업 신청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00건 이상(29.7%) 증가했다.
광주시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 민원 응대를 자동화해 월 1500시간 이상의 전화 응대 시간을 절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119 신고 내용을 실시간 문자로 전환하고 외국인 신고 통역까지 지원해 신고 접수 시간을 약 3% 단축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기술 개발을 넘어, 도민의 삶 속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실증 중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정된 과제들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사업화 연계를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혁신 성과가 경기도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버지가 말이다”…수척해진 최불암 모습에 배우 채시라 오열 - 매일경제
- “댄스 가수 생명 끝…은퇴 고민” 김희철, 교통사고로 장애 4급 판정 - 매일경제
- “서로 사겠다고 난리”…삼성전기가 만드는 이 부품, 부르는 게 값 - 매일경제
- 서울 외곽 전세 고갈…집 사는 사람 늘었다 - 매일경제
- [단독] “여자화장실 휴지 썼다가 극심한 고통”…‘몰카용 본드’였다 - 매일경제
- “개미 17조 팔 때 외국인은 샀다” …반도체 쏠림 ‘뚜렷’ - 매일경제
- “하루라도 빨리 받자” 고유가지원금 지급 첫날…55만명 신청, 3160억원 지급 - 매일경제
- 김건희 징역 1년 8개월→4년…‘주가조작·샤넬백’ 유죄로 뒤집혀 - 매일경제
- 같은 디올백인데…면세점 815만원 vs 백화점 750만원 - 매일경제
- 위대한 ‘라스트 댄스’ 손흥민 향한 美 관심도↑ 월드컵서 주목해야 할 48인 선정…“팬들의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