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드(Yold)족’

고경업 기자 2026. 4. 28.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전쟁이 끝나면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폭증한다고 한다.

욜드족이 나이와 젊음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사회ㆍ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확대되고 있는 거다.

한데 욜드(Yold)족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노인층을 일컫는 말이다.

욜드족이 건강과 경제ㆍ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나를 위한 소비'와 자기관리, 배움 등에 적극적인 이유일 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흔히 전쟁이 끝나면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폭증한다고 한다. 전쟁으로 헤어졌던 부부가 해후하게 되니 당연한 듯싶다. 6ㆍ25 한국전쟁이 대표적인 예다. 1953년 휴전 이후 집중적으로 아이를 낳기 시작했고, 이때 태어난 아이를 '베이비부머(Baby Boomer)'라고 한다.
베이비부머는 통상 1차와 2차로 구분한다. 1차 베이비부머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3%인 710만명으로 추산된다. 2차 베이비부머는 1964년생부터 1974년생까지를 지칭하며 약 954만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18.6%로 거대한 단일 집단이다.

▲최근 우리사회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욜드족이 주목받고 있다. 욜드족이 나이와 젊음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사회ㆍ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확대되고 있는 거다. 그야말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한데 욜드(Yold)족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노인층을 일컫는 말이다. 이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욜드의 힘이 점차 세지고 있다며 '욜드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욜드족은 나이로 보면 60세 전후이지만 몸과 마음이 젊은이들 못지않다. 해서 은퇴 뒤 뒷방에서 손주를 돌보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를 노인이라 규정하지 않고, 은퇴를 '종착역'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욜드족이 건강과 경제ㆍ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나를 위한 소비'와 자기관리, 배움 등에 적극적인 이유일 게다. 또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사회ㆍ경제활동을 계속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지향한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는 현재 1400만명을 초과해 전 국민의 28%를 차지한다. 그 비중은 갈수록 상승해 2038년엔 40.4%, 2072년엔 54.8%에 이른다고 한다. 50세 이상 인구도 전체의 37.5%(2025년 말)에서 2050년엔 57.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 결과다.
이에 따라 머지않아 욜드족이 우리사회의 주류로 자리잡는다. 욜드족의 정치적 영향력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다가오는 6ㆍ3지방선거에서 욜드족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