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2583억…전년比 18.4%↑
1분기 수주 전년比 34.6%↑…연간 수주 목표 42.6% 달성
HD현대일렉트릭이 2026년 1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북미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선별 수주 전략이 맞물리며 수익성과 수주 모두 개선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력기기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북미 전력변압기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6% 늘었다. 회전기기 부문도 선박용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10.8% 증가했다.
반면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형 물량 기저 효과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저압차단기 납품 이연 영향으로 24.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했으며, 유럽 시장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7.0% 성장했다.
수주 실적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수주는 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42억2200만달러의 42.6%에 해당한다. 수주 잔고는 78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7.2%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