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체대축전 경기도 선수단복 무더기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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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가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대축전)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에 배포한 단복에서 무더기 불량이 나오며 빈축을 샀다.
28일 기호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도체육회는 지난 1월 27일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체육대회 등 올해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선수단이 입을 단복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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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호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도체육회는 지난 1월 27일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체육대회 등 올해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선수단이 입을 단복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기초 용역금액은 4억1천750만 원이었다.
도체육회는 지난 2월 11일에 평가위원회를 열고 제안서 평가와 참가 업체들의 제품 설명과 심사를 거쳤으며, 같은 달 22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제품을 생산하는 남양주 소재 D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후 도체육회는 대회 개막까지 약 일주일을 앞둔 지난 15일과 16일 각 종목단체에 출전 선수단을 위한 단복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배포된 단복 일부에서 불량 제품이 대거 발견되면서 선수단의 불만이 이어졌다.
기호일보가 확인한 불량 제품 중에는 재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밥이 터지거나 밑단이 벌어지고 옷감이 뜯어진 흔적이 있었다.
선수단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도체육회는 업체 측에 구두로 문제 해결을 요구했고, 업체는 불량이 발생한 단복 전량을 회수해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수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체육회는 각 종목단체 담당자에게 불량 제품 수량을 파악할 것을 요청한 상태로 정확한 불량률은 확인되지 않았다.
D사 관계자는 "경기도 선수단복에 적용된 디자인은 제작 난도가 높은 편"이라며 "일반적으로 해당 디자인 제품은 시설이 갖춰진 해외에서 생산하지만, 우리 공장은 연세가 많은 봉제사들이 직접 작업하다 보니 일부 불량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급 계약이 확정된 이후 대회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천 벌이 넘는 옷을 제작해야 해 시간이 촉박했다"며 "신속하게 생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 차원에서 불량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새 제품 교환 및 수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수천 벌의 옷을 모두 직접 검수하기는 어렵다"며 "시제품에는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업체를 믿고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D사와 단복 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어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국체전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 측에 주의를 줄 것"이라며 "향후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제품 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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