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원 웹툰, 네이버웹툰 입성…지역 IP 시장 진출 신호탄
제작·유통 전 과정 지원 성과…출판·영상화 등 IP 확장 기대

경북도가 지원한 지역 창작 웹툰이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김순돌 작가의 웹툰 '빚, 나는 연인'이 오는 5월 8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의 '콘텐츠 UP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1억6000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통해 웹툰, 캐릭터, 스토리 등 시장 확장성이 높은 유망 IP 8개를 집중 육성했다.
지원은 단순 제작비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 IP 고도화, 피칭, 라이선싱, 유통망 확보까지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해 지역 창작자가 메이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빚, 나는 연인'은 십년지기 친구와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5000만 원의 빚을 떠안게 된 주인공 '송이봄'이 계약 연애를 통해 전 연인에게 복수하는 현대 로맨스 웹툰이다.
상처를 딛고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송이봄과 그녀 곁을 지키는 순애보 캐릭터 백도혁의 서사가 작품의 중심축이다. 쌍방 구원과 사랑, 복수가 교차하는 전개로 독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네이버웹툰 진출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지역 우수 IP 발굴·육성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지역에서 발굴한 창작 콘텐츠가 대형 플랫폼을 통해 전국 독자와 만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순돌 작가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트레일러 영상을 활용해 초기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며 "웹툰 연재를 넘어 출판, 굿즈 제작, 2차 영상화 등 다양한 형태로 IP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는 지역 창작자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공공의 체계적 지원을 만나 시장성을 입증한 모범 사례"라며 "경북의 이야기와 창작 역량이 글로벌 K-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