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출연했던 해군 첫 여소대장, 최초 주임원사 역사 썼다
김준용 기자 2026. 4. 28. 15:15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 해군 첫 여군 소대장으로 소개된 황지현 원사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8일 황지현 원사가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황 주임원사는 2006년 해군 부사관 211기로 임관한 이후 여군 부사관 최초 훈련소대장, 함정 병과 최초 상사·원사 진급 등 여러 ‘첫 기록’을 세우며 진로를 개척해 온 인물이다.
전자 탐지 특기인 그는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문무대왕함, 최영함 등 주요 전투함에서 근무했다. 다양한 함정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작전 수행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탐(電探)은 방사(放射)한 전파가 목표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포착해 목표물의 존재와 위치를 탐지하는 군사특기이다.
황 주임원사는 부사관 후배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황 주임원사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사관교육대 훈련조교(ADI : Assist Drill Instructor)로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해군 최초 여군 훈련 소대장’으로서 해군 부사관 18기수 약 6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을 양성했다.
황 주임원사는 “내가 꿈을 이루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왔다”며 “주임원사로서 부대원들이 전사 정신을 갖추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부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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