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도핑’ 논란 인 아디다스 마라톤화...숙적 나이키는 ‘선전포고’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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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스티안 사웨(케냐)의 인류 최초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달성을 두고 일부에서 기술 도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웨는 이번 기록이 초경량 마라톤화에 의한 '기술 도핑'이 아닌지 묻는 말에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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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3. [아디다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51205626jila.jpg)
2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웨는 이번 기록이 초경량 마라톤화에 의한 ‘기술 도핑’이 아닌지 묻는 말에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신발은 승인된 것”이라며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난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사웨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세계 신기록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이는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1분5초 앞당긴 기록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서브 2’를 달성한 사례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라톤 남녀 세계 기록을 같은 날 경신한 사웨(오른쪽)와 아세파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51206935xplb.jpg)
해당 신발은 아디다스가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초경량 마라톤화로,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해외 판매가는 500달러(약 74만원) 수준이다.
마라톤 대회에서 ‘기술 도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네오스 1:59 챌린지’에서 케냐 출신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가 신은 나이키의 신발 역시 기술 도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킵초게는 1시간 59분40초로 2시간 벽을 깼으나 페이스메이커 41명이 동원되는 등 규정을 어겨 공식 세계 기록으론 인정받지 못했다.
![[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51208254fufh.jpg)
이에 세계육상연맹(WA)은 이듬해 특정 선수를 위한 맞춤형 제작 운동화 사용을 아예 금지했고 대회용 러닝화의 밑창 두께는 40㎜ 이하, 탄소섬유 판 사용은 한 장으로 제한하게 됐다.
이같은 규제에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간 기술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신발의 기능에 따라 달리기 효율은 2∼4% 증가할 수 있다”며 “수치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42.195㎞ 마라톤에선 엄청난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런던 마라톤이 끝나자마자 나이키는 공식 SNS에 “다시 시작이다. 도전은 계속된다(The clock has been reset. There is no finish line)”라고 적었다.
아디다스의 기술력에 밀린 나이키가 다시 러닝화에 있어 기술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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