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서 열차 충돌…최소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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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현지 시각 27일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바비 라시딘 KAI 사장은 자카르타-베카시 노선을 운행하던 통근 열차가 선로에서 택시 한 대와 먼저 충돌한 뒤, 자카르타-수라바야 노선을 운행하던 장거리 열차를 추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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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현지 시각 27일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철도공사(KAI)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자카르타에서 약 25㎞ 떨어진 서자바주 베카시 지역 철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8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비 라시딘 KAI 사장은 자카르타-베카시 노선을 운행하던 통근 열차가 선로에서 택시 한 대와 먼저 충돌한 뒤, 자카르타-수라바야 노선을 운행하던 장거리 열차를 추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여성 전용 객차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희생자 전원이 여성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열차 잔해에 깔렸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열차 금속 잔해를 절단하고 생존자를 끌어내는 등 구조 작업을 마쳤고, 더 이상 찾을 실종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KAI는 사고 이후 이 역의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이날 예정된 장거리 열차 13편의 운행을 취소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카시의 한 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부가 1,800여 개 철도 건널목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고가도로·경비 초소 설치 등에 약 4조 루피아(약 3,42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1월에는 서자바주 반둥시에서 통근 열차와 급행열차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2023년 11월에는 동자바주에서 열차와 미니버스가 충돌해 1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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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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