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2 열병합발전소 건립, 주민 우려와 필요성 사이 해법은

정재호 기자 2026. 4. 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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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탕정2 집단에너지사업(열병합발전소)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논의가 뜨겁다.

최근 열린 공청회 이후 주민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아산탕정2 집단에너지사업이 혐오 시설 논란을 넘어, 신도시의 미래를 지탱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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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탕정2 집단에너지사업(열병합발전소)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논의가 뜨겁다.

최근 열린 공청회 이후 주민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단연 '건강'이다. 발전소 예정 부지가 주거지 및 학교와 인접해 있어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건강영향평가 결과, 해당 사업의 대기질 기여율은 0.05% 미만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환경 대비 변화가 매우 미미하다는 지표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개별 가구에서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집단에너지 설비를 이용할 경우 유해물질 배출이 약 46.1%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이미 유사한 방식으로 안정적인 열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지 선정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행정구역은 아산이지만 실제 생활권은 천안과 맞닿아 있어 '왜 굳이 이곳인가'라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최근 급조된 것이 아니다. 지난 1998년 개발촉진지구 지정 당시부터 탕정2 신도시의 열원 공급을 위한 용지로 계획되어 온 곳이다. 즉, 현재의 건립 추진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수십 년간 이어온 도시계획의 법적 절차를 구체화하는 과정인 셈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난방비 상승 등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도 사업자 측은 선을 긋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구조로,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천안·아산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 및 택지 개발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소통'에 달려 있다. 막연한 환경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과정에서의 투명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만약 건강 영향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경우 발전 정지 등 강력한 추가 대응 설계도 마련되어 있다.

아산탕정2 집단에너지사업이 혐오 시설 논란을 넘어, 신도시의 미래를 지탱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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