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신도시 귀인·민백블록,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정비사업 본격화
선도지구 중 민간 사업시행자 최초 지정
정비계획수립·설계·시공사선정 등 총괄
2033년 4월 준공·입주 목표로 ‘동반 순항’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된 안양 평촌신도시 꿈마을 귀인블록(특별정비구역 A-17)과 민백블록(A-18)이 나란히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고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가장 먼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며 사업 추진력을 확인한 바 있는 두 구역은 사업시행자 지정도 빠르게 진행하며 재건축 사업 ‘순항’을 예고했다.
28일 귀인블록과 민백블록 재건축추진준비위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27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7 및 A-18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A-17은 하나자산신탁(주), A-18은 한국자산신탁(주)가 사업시행자로 확정돼 각 구역의 통합재건축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사업시행사는 정비계획 수립, 설계, 시공사 선정, 자금 조달 및 분양 업무 등 재건축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이들 구역보다 먼저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친 곳은 산본신도시 선도지구인 9-2구역 뿐이다. 산본 9-2구역은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공공정비로 진행중이어서, 민간 사업시행자 지정은 평촌 A-17과 A-18구역이 최초다.
A-17과 A-18 재건축추진준비위측은 사업시행자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설계업체 등 주요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정비사업위원회를 공식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통합 정비계획 수립, 건축 등 통합 심의,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후 이주와 재건축 본공사까지 계획대로 진행해 2033년 4월께 준공·입주하는 것이 목표다.
A-17구역은 꿈마을 금호·한신·라이프·현대 등 4개 단지 1천750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9개 동, 2천875세대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A-18구역은 꿈마을 우성·건영5·동아건영3 등 3개 단지 1천376세대로, 역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6개 동, 2천395세대의 통합단지로 재탄생 예정이다.
민백블록 더퍼스트드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오상훈 위원장은 “1천405명 소유주의 높은 참여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사업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갈등 없이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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