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파란 피잖아!' 은퇴식에서 옥신각신한 사연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살 차이지만 친구처럼 친한 박병호와 강민호.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삼성의 경기 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국민 거포'라고 불리던 박병호는 2025년 LG트윈스에서 데뷔해 히어로즈를 거쳐서 지난해 삼성에서 마지막 선수 시절을 보낸 뒤 이번 시즌부터 키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식 마지막에 삼성과 키움 선수들이 박병호와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가 있었다. 삼성 강민호는 박병호 옆자리로 다가와 자신의 파란색 모자를 박병호의 머리에 씌워주기 위해 박병호에게 건넸다. 강민호는 당연히 박병호가 건제준 모자를 쓰겠다는 생각으로 박병호를 바라봤다. 하지만 박병호는 삼성 모자를 들고 있었다.


강민호는 박병호의 손에 있는 모자를 다시 잡아서 박병호의 머리에 씌우려는 모습을 보였고, 박병호는 '안 된다'는 듯한 제스쳐를 보이며 필사적으로 손사래를 쳤다.
박병호는 대신 "삼성 모자를 들고 사진을 찍겠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의 이야기를 들은 강민호는 다시 한 번 모자를 씌우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박병호는 삼성 모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지만 모자의 창 부분이 바닥으로 향했다.
이 모습은 본 강민호는 '모자는 똑바로 들어주세요'라고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박병호도 강민호가 건넨 삼성 모자의 로고가 카메라로 향하게 포즈를 취했다.


이후 박병호는 아들과 함께 시구, 시타 행사를 가졌고, 특별 엔트리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덕분에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1루수로 출전한 뒤 교체되었다.
박병호는 2011시즌 중반부터 2021시즌까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그후 LG트윈스에 입단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다시 히어로즈 유니폼 입고 최고의 활약을 하며 국민 거포로 변신했다. 히어로즈에서 1026경기 1069안타 302 홈런 872타점 734득점 타율 0.294를 기록했다. 또한 2014년과 2015년 KBO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선수로써 은퇴식은 마친 박병호는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로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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