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누명' 고 윤동일씨 국가배상 소송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춘재 연쇄사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뒤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의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화됐다.
이날 유족 측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한 윤씨의 수사기록을 제출해달라고 국가 측에 요청했다.
이후 윤씨 유족은 재심을 청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는 작년 10월 윤씨의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0년 9차사건 용의자 지목…혈액감정 결과 불일치
별도 사건 기소돼 옥살이 후 사망…재심서 무죄 선고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춘재 연쇄사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뒤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의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화됐다.

이날 유족 측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한 윤씨의 수사기록을 제출해달라고 국가 측에 요청했다. 재판부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7월 7일에 열릴 계획이다.
윤씨는 1990년 11월 발생한 ‘이춘재 9차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피해자 교복에서 채취된 정액과 윤씩의 혈액 감정 결과가 불일치하면서 살인혐의를 벗을 수 있었으나, 별도 사건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되면서 1991년 4월 23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으나 모두 기각돼 1992년 형이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구속돼 옥살이를 했던 윤씨는 출소 이후 암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다가 1997년 26세 나이로 사망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22년 12월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체포·가혹행위·자백 강요·증거 조작 및 은폐 등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씨 유족은 재심을 청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는 작년 10월 윤씨의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로 인한 정황이 있는 점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재심 판결을 통해 많이 늦었지만 이미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고통을 받았을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판시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700선 돌파한 코스피…시가총액 英 제치고 세계 8위 등극
- 더본 `빽다방` 싹 바꾼다…백종원 “잃어버린 1년, 보답할 것”
-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 제자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 '46세' 한다감, 결혼 6년 만에 임신 "연예계 최고령 산모"
- 짧게 일할수록 더 받는다…비정규직 '공정수당' 도입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2심서도 징역 2년…法 "헌법 침해"
- 전공의 사직 공백 메운다더니…군의관 가고 싶은 곳만 보냈다
- 김혜성, WS 우승반지 뒤늦게 받았다..."다저스, 내 인생 최고의 선택"
- "53층도 낮다, 70층 간다"…떠오르는 반도체 기판株 '이 종목'
- 신도들 미사 보는 사이 '슬쩍'…성당서 가방 턴 절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