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사령관, 삼성·SK·현대차·LG 총수 회동…AI·반도체 협력 확대

박지윤 기자 2026. 4.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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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구글 딥마인드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섭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오찬을 갖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각각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허사비스 CEO를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에는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동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노태문 DX 부문장을 포함한 핵심 임원들이, SK 측에서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서 막대한 연산 능력과 메모리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보유한 구조를 바탕으로 구글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양사는 AI 기능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구글의 인공지능 연산 칩(TPU)에 고성능 HBM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최근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구글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뿐 아니라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한 로봇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행사 이후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 구글 딥마인드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방한 기간 삼성전자부터 SK하이닉스,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전자까지 미팅이 잡혀 있으며 이 파트너십은 더 확대되고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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