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동·서부 1위의 명암…OKC는 스윕으로 가장 먼저 PO 준결승행, DET는 8번 시드 올랜도에 1승3패 ‘탈락 위기’

윤은용 기자 2026. 4.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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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부커와 악수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 피닉스 | Imagn Image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양대콘퍼런스 1위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PO)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반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 2025~2026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선승) 4차전에서 131-122로 이겼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경기 만에 시리즈를 마무리, 가장 먼저 PO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LA 레이커스-휴스턴 로키츠전 승자와 서부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

3쿼터까지 서로 치열한 화력전을 벌인 두 팀의 승부는 결국 4쿼터에서 갈렸다. 쉼없이 피닉스를 두들긴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5분23초를 남기고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레이업 득점으로 122-106까지 달아났다. 피닉스가 뒤늦게 반격에 나서 조금씩 차이를 줄였지만, 종료 39.8초 전 루겐츠 도트가 자유투 1득점으로 131-120, 11점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에 어시스트도 8개를 곁들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쳇 홈그렌(24점·12리바운드)과 아이재아 하텐슈타인(18점·12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로 뒤를 받쳤다. 피닉스는 24점을 올린 데빈 부커를 필두로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케이드 커닝햄을 상대로 공격읋 시도하는 파올로 반케로(오른쪽). 올랜도 | Imagn Images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와는 달리, 동부콘퍼런스 1위 디트로이트는 PO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8위 올랜도 매직과 PO 1라운드 4차전에서 88-94로 패했다.

2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내준 디트로이트는 PO 1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NBA 역사상 8번 시드 팀이 1번 시드 팀을 꺾은 사례는 총 6차례 있었으며, 2022~2023시즌 마이애미 히트가 밀워키 벅스를 꺾은 것을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양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인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올랜도는 경기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데스먼드 베인의 3점슛으로 92-86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반격에 나선 디트로이트의 연이은 공격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심지어 오사 톰슨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일까지 일어나면서 올랜도로 승기가 기울었다.

올랜도는 베인이 22점, 프란츠 바그너가 19점, 파올로 반케로가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낮은 아투 성공률에도 25점·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서부콘퍼런스 3번 시드 덴버 너기츠는 홈에서 열린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PO 1라운드 5차전에서 27점·16리바운드·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125-113으로 승리, 탈락 위기를 한 차례 모면했다.

심판에게 항의하는 니콜라 요키치. 덴버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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