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인정' 카즈-'가해자 감싼' 마사, 日 프로의식이 K리그에 안긴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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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SNS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과 달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마다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르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감독님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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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SNS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과 달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결과와 책임 앞에서 숨지 않는 태도는 공통적이었다.
부천의 카즈는 지난 22일 서울과의 K리그1 9라운드 직후 고개를 숙였다. 전반에 나온 그의 실수가 연속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직후 그는 SNS를 통해 한글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모든 분께서 오늘 경기를 위해 시간을 쓰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는데 경기를 망쳐버렸다"는 표현으로 시작된 메시지는 자신의 책임을 분명히 짚었다. 이어 "오늘의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등 의지를 강조했다. 마지막에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서포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의 한글 사과는 단순한 형식 이상의 울림을 남겼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천상무전을 마친 뒤 카즈는 당시 상황을 다시 꺼냈다. "서울과 경기 후 차로 운전하며 퇴근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부천에서만 4년을 뛰고 있는데, 항상 이 팀을 위해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전에서 큰 실수가 두 번이나 있었고, 그 실수로 인해 두 차례 실점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제 잘못을 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도자의 시선은 또 달랐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력으로 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천전을 앞두고 그는 "사실 카즈에게 뭐라고 했다"며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선수는 운동장에서 표현해야 한다. 글로 표현하면 많은 사람들이 위로할 수 있겠지만, 운동장에서 헌신적으로 뛰어야 도움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인정한다"고 짚었다.
카즈도 이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 이영민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충분히 공감대도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의 선택 역시 분명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마다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르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감독님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마사는 또 다른 장면을 남겼다. 그는 2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영향력은 분명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상황이 변수가 됐다. 상대 수비수 조현택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 후에는 해당 장면을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거친 플레이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 팀 팬들 간의 충돌로 번졌다.
마사의 선택은 분명했다. 그는 SNS를 통해 직접 상황을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먼저 안심시켰다. 이어 "상대 선수에게서 직접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SNS에서의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갈등을 정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마사-카즈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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