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힐스서 강한 박민지, DB위민스 챔피언십 출격…통산 20승 도전

이상필 기자 2026. 4. 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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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2024년까지 매년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했다.

DB위민스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지만, 레인보우힐스는 박민지에게 익숙한 코스다.

박민지는 레인보우힐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번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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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2024년까지 매년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을 쓸어 담기도 했다. 통산 19승을 쌓은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다승 3위로 올라섰으며, 공동 1위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이상 20승)를 1승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잇다.

그러나 박민지는 지난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을 마지막으로 2년 가까이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막판에 흔들리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다시 한 번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크리클럽(파72/668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DB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그 무대다.

DB위민스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지만, 레인보우힐스는 박민지에게 익숙한 코스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여자오픈이 진행된 코스가 레인보우힐스였기 때문이다.

언덕이 많은 레인보우힐스는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로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민지는 레인보우힐스에서 강했다. 202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2022년에는 3위, 2023년에는 공동 4위, 2025년 공동 18위를 기록했다.(2024년 불참)

박민지는 레인보우힐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번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지는 "치밀하게 세운 공략이 적중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 커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코스"라면서 "지난주 대회(덕신EPC 챔피언십)를 통해 스스로의 골프를 점검하며 충분히 예얼을 마쳤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곳은 내 구질과 잘 맞는 코스라 기대가 되는데,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민지를 포함해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올 시즌 승전보를 전한 김민솔과 김민선7, 고지원, 임진영은 시즌 2승에 도전하며, 레인보우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노승희, 임희정, 홍지원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예원은 이번주 휴식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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