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막힌 중동… 베트남, LPG 수입 미국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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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베트남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선을 중동에서 미국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가스(PV GAS)는 오는 5월 미국에서 6만6000톤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할 계획이다.
전쟁 이후 3개월간 PV GAS의 LPG 수입량은 총 25만 톤에 달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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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베트남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선을 중동에서 미국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가스(PV GAS)는 오는 5월 미국에서 6만6000톤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중동 수입 물량(4만4000톤)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달 수입량(7만6000톤) 역시 지난 3월 첫 도입 당시(2200톤)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0배 이상 폭증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 에너지 생산이 차질을 빚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 따른 것이다. 중동 주요 공급사들이 잇달아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기존 장기 계약이 무너진 영향이 크다. 팜 반 퐁 PV GAS 사장은 “전쟁으로 기존 계약 대부분이 중단되면서 미국, 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새로운 공급처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쟁 이후 3개월간 PV GAS의 LPG 수입량은 총 25만 톤에 달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산이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대응을 넘어 글로벌 LPG 시장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주요 공급국인 카타르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아시아 각국은 전례 없는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인도는 정유 생산을 늘려 대응에 나섰고, 베트남 역시 수입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퐁 사장은 “중동은 운송 거리와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비상 기금을 투입하는 한편, 러시아·한국·일본 등과 협력해 원자력 및 가스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부 항구 도시 하이퐁에 약 7조5000억 동(약 42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LP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위한 중장기 포석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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