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전날 잘했어야지'…마이애미전 무안타 뒤 좌투수 상대로 '교체' 수모

이상희 기자 2026. 4.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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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왼손투수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김혜성이 코칭스태프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페댁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4.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김혜성은 전날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출전이란 소중한 기회를 잡았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그 기회를 말아 먹었다.

김혜성은 이날 기준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68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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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날 왼손투수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김혜성이 코칭스태프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또 다시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물론, 좌투수 상대로 경기 중 교체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방문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홈구장 '유니클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유격수,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팀내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는 2루수, 9번 자리에 배치됐다.

 (김혜성)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페댁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4.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하지만 이 타구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 또한 83.2마일로 좋지 않았다.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1:2로 뒤진 4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1, 3루 타점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 페댁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3구, 94.4마일짜리 포심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타점찬스였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2:4로 뒤진 7회말 공격 때 차려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나오자 마이애미는 곧바로 감독이 나와 마이클 피터슨을 내리고 왼손투수 앤드류 나디로 교체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김혜성을 빼고 오른손 타자 알렉스 콜을 대타로 투입했다.

김혜성은 전날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출전이란 소중한 기회를 잡았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그 기회를 말아 먹었다. 때문에 김혜성에게 적용되는 '플래툰 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은 이날 기준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68로 좋다. 하지만 왼손투수에겐 타율 0.143으로 부진하다.

김혜성 대신 투입된 콜은 곧바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혜성 대신 투입된 대타작전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김혜성의 전날 부진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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