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홈런 거포 김재환 2군행…SSG, 반등 위한 재정비

정병훈 기자 2026. 4. 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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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좀처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자 SSG 랜더스가 결국 김재환에게 재정비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SSG는 지난 27일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라면 김재환의 장타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과 재계약에 이르지 못한 김재환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고 SSG는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중심 타선 보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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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재환
시즌 초반 좀처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자 SSG 랜더스가 결국 김재환에게 재정비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 거포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반등을 위한 2군행을 택했다.

SSG는 지난 27일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2군에서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다.

김재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타 자원이다. 통산 1510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1천434안타, 278홈런, 992타점, OPS 0.871을 기록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 뛰었고 2018년에는 홈런 44개로 홈런왕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거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장타력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았다. SSG 역시 이런 부분에 주목했다.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라면 김재환의 장타력이 더욱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과 재계약에 이르지 못한 김재환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고 SSG는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중심 타선 보강에 나섰다. 베테랑 한 방이 필요한 팀 상황과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맞아떨어진 선택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김재환은 24경기에서 타율 1할1푼(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OPS 0.462에 그쳤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하위권 성적이었다. 홈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도 13경기 동안 홈런은 1개뿐이었다.

SSG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팀은 현재 리그 득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홈런 부문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심 타선의 한 축으로 기대했던 김재환까지 살아난다면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결국 이번 2군행은 포기가 아닌 반등을 위한 선택이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 후반의 마지막 불꽃을 기대했던 김재환이 재조정을 통해 다시 중심 타선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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