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성평등가족부-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2년차 본격 추진 外

소장섭 기자 2026. 4. 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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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위한 천명수호처 위촉... 성평등가족부, 성착취 피해아동 등 상담·법률·의료 4만여 건 지원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성평등가족부-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2년차 본격 추진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담당 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홍보 전략, 성인지 감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 청소년 공간 우수사례 견학, 지역 간 정보 교류 등으로 구성돼 실무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지원사업은 교육·문화 인프라와 체험 기회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에게 전용 공간과 자기주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강원 고성, 충북 보은·단양, 충남 논산·청양, 전남 신안·완도·장흥, 경북 안동, 경남 거창·산청 등 11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사업 참여 청소년들은 성취동기, 리더십, 시민성, 진로개발 역량 등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시행 2년 차를 맞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 고성에서는 지역 명소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G-Wave', 경북 안동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는 '청춘사진관', 경남 거창에서는 특산물 재배 활동인 '청소년 농부단'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휴식·학습 공간인 '청소년 자유공간'도 확대된다. 지난해 5곳이 조성된 데 이어 올해 전남 신안 등 5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평가체계 고도화와 우수 프로그램 발굴, 참여 청소년 브이로그 제작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사업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큰 만큼,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운영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위한 천명수호처 위촉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시민들이 '천명지킴 발대식' 현장에 마련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범정부 자살예방 캠페인 '천명지킴 발대식'에서 '천명수호처'로 공식 위촉됐다.

'천명지킴 발대식'은 국무총리 소속 생명지킴추진본부가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2026년 자살사망자 1천 명 이상 감소'를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보험재단은 행사에서 청소년 자살예방 인식 제고와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SOS생명의전화' 체험을 비롯해 '감정가게', '힐링톡톡', '다들어줄개' 등 청소년 지원 사업 소개와 함께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위로의 문장 엮기' 프로그램에서는 "넌 혼자가 아니야", "이미 잘하고 있어" 등 위로 메시지를 직접 연결하며 생명존중의 의미를 공유하는 체험이 이뤄졌다.

재단은 그동안 'SOS생명의전화' 운영과 자살예방 SNS 캠페인, 청소년 상담·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속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천명수호처'로 위촉됐다.

'천명수호처'는 기관별 특성을 살린 자살예방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장우 이사장은 "청소년 자살 문제는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18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시니어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성평등가족부, 성착취 피해아동 등 상담·법률·의료 4만여 건 지원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해마다 확대되며, 지난해 전국 지원센터 이용 인원이 2,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7일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전국 17개 지원센터에서 지난해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등 총 2,873명에게 3만9,632건의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원 인원은 최근 4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558명에서 2023년 1,919명, 2024년 2,74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5년에는 2,8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동·청소년은 1,226명, 보호자는 1,647명으로 나타났다.

지원센터는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을 포함한 심리 상담과 긴급 구조, 의료·법률 지원, 학업 및 직업훈련,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성북구, HPV 국가예방접종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 시행

HPV 예방접종 남아 확대 시행 포스터.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에서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 6일부터 시행되며, 지원 대상은 2026년 기준 2014년생 남아다. 대상자는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그동안 HPV 국가예방접종은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성북구는 남성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예방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HPV는 성별과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남성에서도 백신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번 접종 확대를 통해 감염 및 관련 질환 발생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이라며 "남성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 확대가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과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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