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급락 후 '저가 매수' 유입…8600억 블록딜 충격에도 반등

이윤형 기자 2026. 4.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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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충격으로 급락한 뒤 단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일부 회복되는 양상이다.

앞서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공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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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이채윤, 700만주 매각 계획에 주가 급락
낙폭 과대 인식 속 저점 매수세 유입…장중 반등 전환
수급 불안 변수 여전…향후 물량 소화 속도에 촉각
대규모 블록딜로 낙폭을 기록한 리노공업이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처=리노공업]

리노공업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충격으로 급락한 뒤 단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일부 회복되는 양상이다.

28일 오후 장중 기준 리노공업(058470)은 11만1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4% 넘게 급락하며 10만 원대까지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앞서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공시였다. 리노공업은 지난 24일 최대주주인 이채윤 대표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700만 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9.18%에 해당하며, 공시 기준 약 8600억 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수급 악재로 해석했다. 특히 주가가 연초 6만 원대에서 최근 12만 원대까지 급등한 상황에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최대주주의 매각 결정이 '고점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 역시 단기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27일 리노공업 주가는 장중 10만6000원대까지 밀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주가가 단기간에 꺾이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다음 거래일에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흐름이 일부 안정되는 모습이다. 전일 급격히 쏟아졌던 매도 물량이 진정되고, 저가 구간에서 대기하던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종 환경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 전반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동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매각 일정과 물량 소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급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지분 처분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매각 방식과 속도, 그리고 회사 측의 추가적인 설명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노공업 주가는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평가된다. 다만 수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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