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성장률 전망 7%로 높였지만… 저임금 구조에 양극화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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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싱크탱크가 인공지능(AI) 호황을 반영해 올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대로 크게 높였다.
27일(현지시간) 중궈스바오(中國時報)에 따르면 대만경제연구원(TIER)은 24일 올해 대만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4.05%)보다 3.51%포인트 높은 7.56%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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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가 전체소득 48% 차지
대만 싱크탱크가 인공지능(AI) 호황을 반영해 올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대로 크게 높였다. 다만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로 인해 민생 개선으로는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중궈스바오(中國時報)에 따르면 대만경제연구원(TIER)은 24일 올해 대만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4.05%)보다 3.51%포인트 높은 7.56%로 상향 조정했다. TIER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와 투자 확대 흐름을 반영해 전망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 주계총처에 따르면 대만의 GDP 성장률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84%로 반등한 데 이어 2025년에는 8.63%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고성장 흐름에도 성과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으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소득 분배율이 낮아 저임금 구조가 고착화된 점이 주원인이다. 지난해 1~10월 대만의 월평균 임금은 6만4000대만달러(약 290만 원)로 한국(420만 원)의 70% 수준에 그쳤고 최저 임금도 한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AI 호황에 힘입어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국민의 체감 경기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세계불평등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대만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를 차지하는 반면 하위 50%의 소득 비중은 12%에 그치는 수준으로 소득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타이베이의 평균 주택가는 가구 중위소득의 15배를 넘어서며 전통적으로 고가 주택 시장으로 꼽혀온 홍콩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 소비 역시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아울러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은 성장 구조 탓에 일부 산업에 성장 효과가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도체 호황 둔화 시 전체 경제가 빠르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성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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