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극좌 손잡은 루마니아 “중도우파 정당 무너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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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좌파 정당과 강경 우파 정당이 손을 잡고 친유럽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이 이끄는 소수 연립정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PSD)과 강경 우파 성향의 루마니아연합(AUR) 지도부는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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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연립정부 재신임 투표 예고
루마니아에서 좌파 정당과 강경 우파 정당이 손을 잡고 친유럽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이 이끄는 소수 연립정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럽에서 양 극단의 포퓰리즘 정당이 야합해 기성 정당을 끌어내리는 또 다른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PSD)과 강경 우파 성향의 루마니아연합(AUR) 지도부는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민주당의 경우 당초 중도 우파·친유럽 성향의 기성정당인 국민자유당(PNL)이 이끄는 연립정부 소속이었으나 지난 20일 연정을 탈퇴하고 야권에 합류했다. PSD의 탈퇴로 현재 연정은 과반 의석을 잃은 상태다. 또 AUR과 PSD는 지난 10일 기준 각각 지지율 1위(35%)와 2위(20%)를 달리는 정당이다. PNL의 지지율은 15%에 그쳤다. 다만 현재 AUR과 PSD의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에 14석 모자라는 상황이어서 불신임안 통과를 위해서는 다른 군소 야당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조치에 일리에 볼로얀 루마니아 총리 등 여당 지도부는 강력 반발했다. 수도 부쿠레슈티 시장이자 PNL 핵심 인사인 치프리안 치우쿠는 불신임안 제출이 “매우 무책임”하다며 투표 후에도 PNL이 더 이상 PSD와 연립 정부를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NL 소속 유럽의회 의원인 단 모트레아누도 PSD가 AUR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끝없는 거짓말이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AUR과 PSD의 불신임안이 루마니아 의회에서 실제 통과하게 될 경우 유럽에서 양 극단 정당이 야합해 기성 정당을 무너뜨리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2018년에 이탈리아에서는 좌파 포퓰리즘 성향 정당 5성운동과 강경 우파 성향 동맹(Lega)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 기성 정당들을 몰아내고 연립정부를 구성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 2024년 12월 강경 좌파 성향의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강경 우파 성향의 국민연합(RN)이 총리 불신임안에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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